SK이노, 1Q 흑자전환…배터리 소송 합의금으로 세전손실 5276억
SK이노, 1Q 흑자전환…배터리 소송 합의금으로 세전손실 5276억
  • 방글 기자
  • 승인 2021.05.13 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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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유가 상승과 석유 화학 제품 가격 상승 영향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이 유가 상승과 석유 화학 제품 가격 상승 영향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이 유가 상승과 석유 화학 제품 가격 상승 영향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SK이노베이션은 1분기 영업이익이 502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1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조2398억 원으로 16.36% 줄었고, 당기순손실은 3681억 원을 기록했다. 

다만, 세전이익은 5276억 원의 손실을 냈다. 환 관련 손실 및 배터리 소송 합의금 등이 반영된 1조301억 원의 영업외 손실에 따른 것이다. 

사업부문별로는 정유사업이 미국 한파에 따른 공급 차질로 정제마진이 개선되고,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 관련 이익이 확대되면서 전 분기 대비 6086억 원 증가한 4161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화학사업은 PX(파라자일렌), 벤젠 등 아로마틱 계열 제품의 스프레드 개선과 전분기 정기보수 종료에 따른 판매량 증가와 재고 관련 이익으로 전 분기 대비 1645억 원 증가한 1183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윤활유사업은 미국 한파 등 글로벌 공급 차질이 심화되면서 출하량이 줄어 판매량이 감소했다. 하지만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 관련 이익 영향 등으로 전 분기 대비 118억 원 증가한 1371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석유개발사업 영업이익은 판매물량 증가 및 판매단가 상승으로 전분기 대비 97억 원 증가한 113억 원을 기록했다. 

배터리 사업은 판매물량 증가로 매출이 5263억 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80% 늘었다. 다만 해외공장 초기 비용 증가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678억 원 늘어난 1767억 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소재사업은 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 중국 공장의 생산성 향상과 원재료비 하락 등 비용이 감소하면서 전분기 대비 64억 원 증가한 317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 사장은 "팬데믹으로 인하 경영환경이 점차 개선되고 있어 석유화학 등 주력사업의 실적이 개선되는 동시에 신성장 사업인 배터리와 소재 사업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친환경을 중심으로 한 전면적이고 근본적인 혁신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와 소재 중심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2023년까지 85GWh, 2025년까지 125GWh 이상의 글로벌 배터리 연간 생산능력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 설비 증설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2024년 생산능력은 총 27.3억㎡에 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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