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오늘] 한국조선해양, 초대형 LPG선 2척 수주…삼성重, 조선·해양 LNG 통합 실증 설비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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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오늘] 한국조선해양, 초대형 LPG선 2척 수주…삼성重, 조선·해양 LNG 통합 실증 설비 완공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1.05.13 13: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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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한국조선해양, 초대형 LPG선 2척 수주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KSS해운으로부터 총 1830억 원 규모의 초대형 LPG선 2척을 수주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8만6000㎥급 초대형 LPG운반선으로,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3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해당 선박은 LPG 이중연료 추진엔진을 탑재, 배기가스 저감장치인 스크러버 없이도 강화된 국제해사기구(IMO)의 황산화물 배출규제에 대응이 가능하다.

또한 설계 효율화를 통해 최대 적재 용량을 2000㎥ 늘린 8만6000㎥로 건조되며, 이는 구 파나마(Old Panama)를 통과할 수 있는 최대 용량이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경기 회복에 따라 LPG·LNG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가스선 수주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중공업, 조선·해양 LNG 통합 실증 설비 완공

삼성중공업은 지난 12일 거제조선소에서 정진택 사장 주관으로 '조선·해양 LNG 통합 실증 설비' 완공식을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실증 설비는 거제조선소 내 3630㎡(약 1100평) 부지에 조성됐으며, 지난 2019년 7월 착공한 이래 약 2년 만에 완공됐다.

해당 설비는 천연가스(NG) 생산부터 운송, 저장, 공급에 이르는 LNG 밸류 체인'(Value Chain) 각각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검증하는 세계 유일의 조선·해양 통합 LNG R&D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30년간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LNG운반선, LNG연료추진선과 같은 친환경 제품에 대한 기술 격차를 벌려 시장 지배력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대우조선해양,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 1척 수주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2일 모나코 에네티(Eneti Inc.)社로부터 대형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WTIV, Wind Turbine Installation Vessel) 1척을 수주했다고 13일 밝혔다.

계약 금액은 3682억 원으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24년 3분기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14~15MW급 대형 해상풍력발전기 5기를 한 번에 싣고 운항할 수 있는 크기로, 수심 65m까지 발전기를 설치할 수 있다.

또한 7개의 추진장치(Thruster)와 GPS 시스템을 이용해 설치 지점에 정확한 위치를 잡고, 승강형 철제다리(Jack-up leg)를 해저에 내려 고정시킨 후 2600톤급 대형 크레인으로 해상풍력발전기를 설치한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수주로 큰 성장이 예상되는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 시장을 선점하게 됐다"며 "1척의 추가 발주 옵션계약이 포함돼 있어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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