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보험사 당기순이익 3조 8720억 원…전년동기대비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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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보험사 당기순이익 3조 8720억 원…전년동기대비 164.1%↑
  • 정우교 기자
  • 승인 2021.05.2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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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주가 상승, 코로나19, 삼성전자 특별배당 등이 영향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주요 손익 현황 ©금융감독원
주요 손익 현황 ©금융감독원

1분기 보험사의 당기순이익(이하 잠정치)이 전년동기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26일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의 자료에 따르면, 1분기 보험사들의 당기순이익은 3조 872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조 4662억 원보다 2조 4058억 원(164.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증가 요인으로는 △금리·주가 상승 △코로나19 영향 △삼성전자 특별배당 등이 지목됐다. 

이중 생명보험사의 당기순이익은 2조 5546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에 비해 1조 7764억 원(228.3%) 증가했다. 또한 손해보험사의 1분기 순이익은 1조 3174억 원으로 같은 기간 91.5%(6294억 원) 불어났다. 

1분기 수입보험료는 생명보험사가 27조 968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조 2056억 원(4.5%) 늘어났으며, 손해보험사는 24조 5240억 원으로 같은 기간 5978억 원(2.5%) 증가했다. 생보·손보사 모두 변액보험, 저축성보험, 보장성보험 등은 늘었으나 퇴직연금은 감소했다. 

또한 1분기 보험사들의 총자산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각각 1.18%와 11.19%로 지난해 1분기보다 0.71%p, 6.62%p 상승했다. 총자산과 자기자본은 1314조 6000억 원, 133조 7000억 원으로 전분기와 비교해 각각 6조 7000억 원(0.5%), 9조 6000억 원(6.7%) 줄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1분기 보험사 당기순이익은 보증준비금 감소, 삼성전자 특별배당,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손해율 하락 등으로 크게 증가했다"며 "최근 금리·주가 변동성 확대, 코로나19 장기화 등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어, 보험사는 이익의 내부유보 등을 통한 재무건전성 제고 및 리스크관리에 더욱 철저를 기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담당업무 : 증권·보험 등 제2금융권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우공이산(愚公移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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