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컷오늘] 다시 돌아온 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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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컷오늘] 다시 돌아온 조국
  • 조서영 기자
  • 승인 2021.05.30 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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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개혁의 ‘불씨’ vs 불공정의 ‘불장난’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조서영 기자]

ⓒ시사오늘 김유종
ⓒ시사오늘 김유종

조국이 돌아왔다. 2019년 법무부장관 직을 내려놓은 지 2년이 채 되지 않아서다. 그는 “수백만 명의 촛불 시민들께 바친다”며 출간 소식을 전했다. 내달 1일 발매될 <조국의 시간>은 지명 이후 벌어진 일련의 사태를 담은 회고록이다. 그는 “국론 분열을 초래한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면서도, “더 늦기 전에 최소한의 해명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출간 소식에 정치권은 다시 양분됐다. 여권에서는 이 책을 ‘검찰개혁의 불씨’로 파악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조국의 시련은 촛불시민 개혁사”라며 “촛불로 세운 나라의 촛불개혁의 시작인 검찰개혁이 결코 중단돼서는 안 됨을 일깨운다”고 말했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역시 “조 전 장관께서 고난 속에 기반을 놓은 우리 정부의 개혁 과제들, 특히 검찰 개혁의 완성에 힘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반면 야권에서는 ‘불공정의 불장난’이라 비판했다. 국민의힘 김웅 의원은 “그러다 밤에 오줌 싼다”고 비꼬았다. 황규환 상근부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무슨 불씨가 아직 꺼지지 않았냐”며 “조 전 장관이 보여준 불공정과 부정의는 그저 대한민국에서 영원히 사라져야 할 나쁜 불장난일 뿐”이라 꼬집었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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