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오수 청문보고서 단독 채택…野 “청문회 한 차례 더 열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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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김오수 청문보고서 단독 채택…野 “청문회 한 차례 더 열어야”
  • 김의상 기자
  • 승인 2021.05.31 15: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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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김의상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31일 오전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전체회의를 열고 김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를 단독으로 채택함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은 김 후보자를 이른 시일 내에 임명할 전망이다.

이날 회의엔 민주당 법사위 간사인 박주민 의원이 법사위원장 직무대리를 맡았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항의 차원에서 참석하지 았고, 민주당 등 범여권 의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안건은 상정 2분 만에 가결됐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7일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이날까지 재송부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당초 김 후보자 청문보고서 송부 기한은 지난 26일까지였으나 청문회가 파행되면서 채택 논의가 이뤄지지 못했다.

야당은 청문회가 제대로 종료되지 않았기 때문에 청문회를 한 차례 더 열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청문회를 다시 여는 것은 불가능하고 현 상황에서 여야 합의로 청문보고서를 채택해야 한다는 게 여당의 주장이다.

박주민 법사위원장 직무대리는 “오늘 회의에서 같이 논의를 진행하자고 했지만, 인사청문회를 다시 하지 않으면 협조하긴 어렵다는 입장을 밝히셨다”면서 “개회하고도 10분 정도 기다렸는데 오시지 않아 회의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청문경과보고서 단독 채택으로 김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 들어 ‘야당을 패싱한’ 33번째 장관급 이상 인사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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