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박근홍 기자]

HDC그룹은 HDC아이콘트롤스와 HDC아이서비스가 4일 각각 이사회를 개최하고 합병을 결의했다고 전했다.

HDC아이콘트롤스는 IT 솔루션 전문업체고, 피합병법인인 HDC아이서비스는 부동산 종합관리 등종합 부동산 서비스 전문회사다. 양사의 합병을 통해 출범하는 'HDC랩스'(가칭)는 HDC아이콘트롤스의 AIoT(AI+IoT, 사물지능) 기술 역량과 HDC아이서비스의 부동산 운영관리 노하우를 융합해 공간 AIoT 플랫폼 시장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합병 절차는 오는 연말께 마무리될 전망이다.

합병 후 매출은 8000억 원 이상, 보유현금은 2000억 원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바탕으로 HDC랩스는 적극적인 M&A를 추진해 다양한 스마트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R&D 역량 강화를 꾀해 오는 2025년 매출 2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HDC랩스 측은 "양사의 핵심 사업역량을 융합해 지속 성장 가능한 비즈니스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양사 고객 네트워크를 통합해 수주 경쟁력을 높이고, 중첩된 사업 영역에서 신규 상품과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차별화된 공간관리 솔루션 제공으로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