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권 출범 후 서울 아파트값 3.3㎡당 2000만 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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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권 출범 후 서울 아파트값 3.3㎡당 2000만 원 올라
  • 박근홍 기자
  • 승인 2021.06.05 0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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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박근홍 기자]

문재인 정권 출범 이후 4년간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3.3㎡당 2000만 원 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리브부동산(구 KB부동산 리브온)의 주택가격동향 통계를 분석해 최근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 지역 내 아파트 평균 매매가(이하 3.3㎡당)는 2017년 5월 2325만9000원에서 2021년 5월 4358만2000원으로 87.37% 급등했다.

가장 가격이 많이 오른 지역은 강남3구로 집계됐다. 강남구는 2017년 5월 4397만1000원에서 올해 5월 7637만1000원으로 뛰었고, 같은 기간 서초구는 3830만6000원에서 6671만6천 원으로, 송파구는 2870만 원에서 5554만1000원으로 각각 올랐다.

이들 지역에서 시세를 리드하는 몇몇 대표 단지들의 실거래가(국토교통부 자료)를 살펴보면 대치동 은마아파트(전용면적 76.79㎡)의 경우 2017년 5월 12억 원(7층)에서 2021년 5월 22억5000만 원으로 실거래가가 87.5% 증가했다. 같은 기간 반포동 반포미도아파트(전용면적 84.96㎡, 10층대)와 가락동 가락1차쌍용아파트(전용면적 84.69㎡, 10층대)도 각각 107.3%, 138.7% 상승했다.

2017년 5월 대비 올해 5월 아파트 평균 매매가 상승률이 100%를 웃도는 지역도 성동구(111.7%), 동작구(101%), 노원구(105.5%), 도봉구(100.8%) 등 4곳에 달했다. 

경제만랩 측은 "문재인 정부는 주택 가격 안정화에 공급은 문제가 없고 문제는 투기수요라며 공급을 막고 수요는 억제했지만, 결국 공급 부족으로 아파트 가격 상승이 이뤄진 만큼, 공공주도공급에 이어 민간공급도 이뤄져야 가격 안정화가 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3.3㎡당 2017년 5월 1641만3000원에서 2021년 5월 2346만7000원으로 42.97% 증가했다.

2017년 5월-2021년 5월 서울 내 각 지역 아파트 평균 매매가(3.3㎡당), 자료 리브부동산 ⓒ 경제만랩
2017년 5월-2021년 5월 서울 내 각 지역 아파트 평균 매매가(3.3㎡당), 자료 리브부동산 ⓒ 경제만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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