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뒤바뀐 건설사 취업선호도…‘남혐·코로나19’ 영향
확 뒤바뀐 건설사 취업선호도…‘남혐·코로나19’ 영향
  • 박근홍 기자
  • 승인 2021.06.07 15:5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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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 취준생 대상 설문조사 삼성물산 1위
2년 연속 1위 GS건설…올해는 10위권 턱걸이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박근홍 기자)

국내 취업준비생들의 입사 희망 건설사 순위가 대폭 변동됐다. 남혐(남성혐오) 논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등 사회적 이슈들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올해 신입직 취업을 준비하는 4년대 졸업 학력을 가진 취업준비생 1010명을 대상으로 지난 2~4일 건설사 취업 의향과 취업선호도에 대한 모바일 설문조사를 진행해 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시공능력평가 상위 50개 업체 중 '가장 취업하고 싶은 건설회사'를 복수선택 방식으로 꼽게 한 결과 '삼성물산 건설부문'(31.7%)이 1위에 올랐다.

2위는 21.5%를 얻은 현대건설이 차지했으며, 포스코건설(20.7%), 대우건설(20.2%), 롯데건설(19.3%), 두산건설(15.5%), 대림건설(14.7%), 신세계건설(12.7%), 삼성엔지니어링(12.4%), GS건설(8.8%) 등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2021 가장 취업하고 싶은 건설회사 탑10 ⓒ 잡코리아
2021 가장 취업하고 싶은 건설회사 탑10 ⓒ 잡코리아

이 같은 취업선호도 순위는 과거 동일조사 결과들과 대조를 이룬다. 특히 상위 5위권 내 진입한 업체들의 변화가 눈에 띈다.

잡코리아 자료를 살펴보면 2019년 조사에서는 1위 GS건설(42.1%), 2위 SK건설(29.5%), 3위 KCC건설(19.4%), 4위 대우건설(16.6%), 5위 현대건설(16.4%) 순으로 집계됐으며, 2020년에는 1위 GS건설(20.6%), 2위 SK건설(16.0%), 3위 삼성물산 건설부문(14.3%), 4위 CJ대한통운(12.8%), 5위 KCC건설(11.4%) 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올해에는 2019~2020년 2년 연속 1위에 올랐던 GS건설이 10위권에 겨우 턱걸이했고, SK건설(현 SK에코플랜트)과 KCC건설 등 상위 5위권 단골 업체들의 경우 아예 10위권 밖으로 이탈했다.

'가장 취업하고 싶은 건설회사' 취업을 선호하는 이유로 전체 응답자 중 절반 가량(46.6%)이 '기업 이미지가 좋아서'라고 응답한 만큼, 취업준비생들이 각 건설사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1년 새 달라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순위가 추락한 GS건설의 경우 최근 모그룹 계열사인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발(發) 남혐 논란으로 인해 수년 전 물의를 빚었던 수주 관련 홍보물이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다시 언급되며 곤욕을 치른 바 있다.

아울러 상위 5위권 업체 변동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등으로 경기가 불투명해진 게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취준생들이 보다 안정적이고 큰 회사 입사를 선호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2019년과 2020년 상위 5위권에는 당시 시공능력평가 기준 10대 건설사에 이름을 올린 업체가 각각 4개(GS·SK·대우·현대), 2개(GS·삼성)만 포진됐으나 올해에는 5곳(삼성·현대·포스코·대우·롯데) 모두 10대 건설사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전체 응답자 중 59.9%가 '건설회사에 취업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으며, 여성 취준생(54.2%)보다 남성 취준생(67.8%)이 더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전공계열별로는 건축·토목학과 등 관련 전공이 분포하는 '이공계열' 전공자들의 건설사 취업 의향이 72.2%로 가장 높았고, 인문계열 전공자 중 59.5%, 사회과학계열 전공자 중 56.3%, 경상계열 전공자 중 56.0%가 건설사 취업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담당업무 : 건설·부동산 및 유통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隨緣無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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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6-16 13:15:07
KCC건설 ㅋㅋㅋㅋㅋㅋ 역시는 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