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5G용 ‘8나노 RF 공정 기술’ 개발…14나노와 차이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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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5G용 ‘8나노 RF 공정 기술’ 개발…14나노와 차이점은?
  • 한설희 기자
  • 승인 2021.06.09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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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통신용 RF 파운드리 확대…서브6GHz~밀리미터파 본격 공략
28나노·14나노 이어 8나노…전작 대비 전력효율 35%↑면적 35%↓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삼성전자는 차세대 ‘8나노 RF(Radio Frequency) 공정 기술’ 개발을 통해 5G 이동통신용 반도체 파운드리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9일 밝혔다.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차세대 ‘8나노 RF(Radio Frequency) 공정 기술’ 개발을 통해 5G 이동통신용 반도체 파운드리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9일 밝혔다.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차세대 ‘8나노 RF(Radio Frequency) 공정 기술’ 개발을 통해 5G 이동통신용 반도체 파운드리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9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8 나노 RF 파운드리로 멀티 채널·안테나를 지원하는 5G 통신용 RF 칩을 원칩 솔루션으로 제공한다. 서브 6GHz부터 밀리미터파(mmWave)까지 5G 통신 반도체 시장을 공략한다는 취지에서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 28나노 12인치 RF 공정 파운드리 서비스를 시작한 후, 2017년 업계 최초로 14나노를 본격 양산하면서 이번 8나노까지 솔루션을 확대했다. 

RF칩은 모뎀칩의 디지털 신호를 아날로그로 변환해 우리가 사용하는 무선 주파수로 바꿔주고, 반대로 모뎀칩으로 전송하는 무선 주파수 송수신 반도체를 말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7년부터 프리미엄 스마트폰 기종을 중심으로 5억 개 이상의 모바일 RF 칩을 출하했다. 

이번 8나노 RF 공정은 이전 14나노 대비 RF칩 면적을 약 35% 줄였으며, 전력 효율도 35% 향상됐다. 

삼성전자는 적은 전력을 사용하면서도 신호를 크게 증폭할 수 있는 RF 전용 반도체 소자 'RFeFET™'를 개발해 8나노 RF 공정에 적용했다. 전자가 흐르는 통로인 채널 주변부에 특정 소재를 적용하고, 물리적인 자극을 통해 전자 이동 특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형진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기술개발실 마스터는 “공정 미세화와 RF 성능 향상을 동시에 구현한 자사의 8나노 기반 RF 파운드리는 소형·저전력·고품질 통신의 장점을 갖췄다”며 “최첨단 RF 파운드리 경쟁력을 바탕으로 5G를 비롯한 차세대 무선통신 시장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초미세 공정 기술력 △안정적 양산 체제 △파운드리 생태계 확대 등을 통해 '반도체 비전 2030' 달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담당업무 : 통신 및 전기전자 담당합니다.
좌우명 : 사랑에 의해 고무되고 지식에 의해 인도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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