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키트’ 차별화 나선 편의점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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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키트’ 차별화 나선 편의점업계
  • 손정은 기자
  • 승인 2021.06.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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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24 '도시어부' 밀키트 2종 출시·GS리테일-삼양식품-삼양냉동 협력 등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

편의점업계가 차별화된 밀키트를 선보이는 이유는 코로나19로 외출을 꺼리고 간편하게 음식을 하길 원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매출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pixabay
편의점업계가 차별화된 밀키트를 선보이는 이유는 코로나19로 외출을 꺼리고 간편하게 음식을 하길 원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매출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pixabay

편의점업계가 매년 성장하고 있는 밀키트 시장을 잡기 위해 차별화에 나섰다.

이마트24는 지난 10일 예능 프로그램 〈도시어부〉와 손잡고 밀키트 2종을 출시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도시어부 밀키트는 '고깃집 된장찌개'(8900원), '짬뽕 순두부찌개'(1만1900원) 등 2종으로 밀키트 전문 기업 프레시지가 제조하는 상품이다.

소고기에서 우러나온 육즙을 더한 된장찌개와 순두부, 짬뽕 소스, 해물, 고추맛기름, 수제비, 야채 등 얼큰한 맛을 내는 식재료로 구성된 순두부찌개는 모두 2~3인이 먹기에 적당한 양으로, 집이나 야외에서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를 출시를 기념해 이마트24는 오는 6월 말까지 도시어부 밀키트를 BC카드로 결제 시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앞서 GS리테일도 삼양식품·삼양냉동과 지난 9일 차별화 상품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1만5000여 고객 데이터를 가진 GS리테일와 상품생산 인프라와 기술력이 만나 색다른 맛과 차별화된 상품이 개발될 것으로 개대된다. 특히 GS리테일은 삼양냉동과 함께 최근 각광받고 있는 냉동 간편식 카테고리 상품 출시에 집중함은 물론, 라면, 스낵 상품들도 지속 개발해 출시할 예정이다.

이처럼 편의점업계가 차별화된 밀키트를 선보이는 이유는 코로나19로 외출을 꺼리고 간편하게 음식을 하길 원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매출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수요를 잡기 위해 타사와 차별화되고 다양한 제품을 내놓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이마트24가 식사와 안주로 많이 찾는 밀키트 등 간편식(HMR) 매출을 확인한 결과, 전년대비 2019년 19%, 2020년 45% 증가했으며, 올해(1~5월)는 전년 동기간 대비 61%로 최근 3년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아울러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0년 국내 밀키트 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85% 증가한 1882억 원으로 집계됐다. 2017년 15억 원에 불과하던 시장이 3년 만에 125배 증가한 것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집에서 식사를 해결하려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밀키트가 각광을 받고 있다"라며 "향후에도 차별화된 제품으로 소비자 이목을 집중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 편의점, 홈쇼핑, 제약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매순간 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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