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 사장, “올해 XM3 물량 확보 기회 놓쳐선 안돼…평화적 노사관계 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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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 사장, “올해 XM3 물량 확보 기회 놓쳐선 안돼…평화적 노사관계 염원”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1.06.1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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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 사장이 지난 10일 경기도 용인 칼리오페에서 열린 XM3 미디어 행사 자리에서 인사말을 전하는 모습.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 사장이 지난 10일 경기도 용인 칼리오페에서 열린 XM3 미디어 행사 자리에서 인사말을 전하는 모습.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올해 회사 명운을 책임질 대표모델 XM3의 수출 물량 확보에 신속히 대응, 수익성 회복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를 위해서는 노사관계 회복 역시 뒷받침돼야 함을 강조했다.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 사장은 지난 10일 경기도 용인 칼리오페에서 열린 XM3 미디어 행사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며, "올해는 르노삼성에 가장 중요한 해가 될 것이다. 회사 생존을 위한 서바이벌플랜 시행과 더불어 XM3 수출 물량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시뇨라 사장은 XM3(뉴 아르카나)의 수출이 본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물량 적기대응을 위한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음을 알렸다. 그는 "XM3는 유럽 4개국에서 본격 시판이 이뤄진 이래 1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는 등 긍정적인 출발을 알리고 있다"며 "유럽 현지 언론과 고객들로부터의 호평에 힘입어 이달 유럽 전역 28개국에서 판매를 시작하면 그 수요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같은 분위기 속 르노삼성은 XM3의 수출 물량 확대 기회를 절대 놓쳐서는 안된다"며 물량 확보 대응을 위해 이달부터 부산공장을 2교대 근무로 풀가동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임을 전했다. 시뇨라 사장은 "품질 본부를 비롯한 기타관련 부서와도 초기품질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글로벌 본사 차원에서도 반도체 공급난 속에서도 부산공장에 부품을 최우선 배정해주는 등 전폭적인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고 부연했다.

르노삼성은 XM3 물량확대와 적기공급이 이뤄져야만 직원들의 일자리도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뇨라 사장은 "노사관계 회복과 임단협 이슈 해결을 위해 노조 요구에 따라 관련 팀을 꾸리고 접점을 찾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생존을 위한 부산공장의 가동률 증가가 이뤄져야 하는 상황에서 일부 인원들의 파업은 르노삼성의 브랜드 이미지와 가치를 떨어뜨릴 뿐"이라며 "노사간 평화적인, 상생 관계가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피력했다.

마지막으로 도미닉 시뇨라 사장은 올해 경영 목표로 3가지를 제시하며 신뢰 회복을 이뤄갈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우선 희망퇴직, 구조조정을 원활히 진행하는 한편 부산공장의 원가 경쟁력도 스페인 바야돌리드 공장 등을 따라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내수시장에서는 평화로운 노사관계 정립과 새로운 프로젝트 진행을 통해 고객들의 신뢰를 되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르노삼성은 유럽에서 선보여진 XM3 하이브리드 모델의 국내 출시와 관련해서는 일정을 조율 중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권상순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 연구소장은 "국내에서도 하이브리드 모델을 빨리 출시하자는 얘기가 진행되고 있다"며 "언제든 출시할 수는 있지만 출시 일정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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