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컷오늘] 30대 야당 대표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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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컷오늘] 30대 야당 대표의 탄생
  • 조서영 기자
  • 승인 2021.06.13 14: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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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 이후 47년 만에 갈아 치운 기록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조서영 기자]

ⓒ시사오늘 김유종
ⓒ시사오늘 김유종

지금으로부터 47년 전, 대략 반세기 전의 일이다. 1974년 김영삼 전 대통령(YS)은 신민당 총재로 선출됐다. 당시 그의 나이는 46세로, 최연소 야당 당수였다.

그의 당선에는 야당에 대한 국민들의 바람이 담겨 있었다. YS는 그 열망을 박정희 정권에 대한 선명 야당으로 봤다. 그는 회고록을 통해 “선명과 강경의 야당성 회복에 대한 국민과 당원의 열망을 담은 것”이라며 “유신 이후 공포정치를 통해 장기 독재 체제에 들어간 박정희에 대한 국민적 도전이 본격화됐다는 의미를 가진 대회(<민주주의를 위한 나의 투쟁> 2권, 52쪽)”이라 분석했다.

이후로 거쳐 간 거대 양당 대표들은 모두 46세가 넘었다. 지난해 비교섭단체 중 첫 1970년생 대표가 탄생하기도 했다. 그러나 김종철 전 정의당 대표는 같은 당 소속 의원 성추행 의혹으로 3개월 만에 사퇴한 바 있다. 2021년, 이준석 후보가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로 선출되면서 YS의 기록을 갈아 치우게 됐다. 이 신임 당대표는 1985년생으로, 37세다.

그의 당선에도 야당의 변화를 바라는 국민들의 열망이 담겼다. 그는 이를 야당 혁신과 공정에 대한 국민들의 바람으로 봤다. 11일 수락 연설을 통해 “누구에게나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우리의 방식이, 캠프 출신의 코드가 맞는 더불어민주당 출신 인사에게만 기회가 열리는 현 집권 세력의 방식보다 공정하다는 그 확신이 우리를 대선 승리로 이끌 것”이라며 “세상을 바꾸는 과정에 동참해 관성과 고정관념을 깨달라”고 당부했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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