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오늘] 대한항공, 직항 최장거리 갱신한 비결은?…아시아나항공, 1년 4개월만에 사이판 노선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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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오늘] 대한항공, 직항 최장거리 갱신한 비결은?…아시아나항공, 1년 4개월만에 사이판 노선 재개
  • 한설희 기자
  • 승인 2021.06.14 1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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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보잉 777-300ER 화물 전용 여객기로 역대 최장거리 운항
아시아나항공, 7/24부터 주1회 인천~사이판 노선 운항 공식 재개
제주항공, 임직원 헌혈 나눔 활동…제주혈액관리본부에 지정 기부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대한항공은 지난 12일 밤 9시경 인천공항을 출발한 화물 전세기 KE8047편이 약 14시간 동안 1만 3405km를 직항으로 비행, 미국 마이애미 공항에 도착했다고 14일 밝혔다.ⓒ대한항공
대한항공은 지난 12일 밤 9시경 인천공항을 출발한 화물 전세기 KE8047편이 약 14시간 동안 1만 3405km를 직항으로 비행, 미국 마이애미 공항에 도착했다고 14일 밝혔다.ⓒ대한항공

대한항공, 인천~마이애미 노선으로 최장거리 직항 기록 깼다

대한항공이 지난 1969년 창사 이래 최장 거리 직항 운항 기록을 경신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12일 밤 9시경 인천공항을 출발한 화물 전세기 KE8047편이 약 14시간 동안 1만 3405km를 직항으로 비행, 미국 마이애미 공항에 도착했다고 14일 밝혔다. 지금까지 대한항공 최장 거리 기록은 인천발 애틀랜타 노선으로, 비행거리 1만 2547km에 비행시간 13시간50분이다.

대한항공의 기록 경신은 화물 강화 기조 덕분이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로 인한 여객 수요 감소를 화물 수익으로 채우기 위해, 지난해부터 여객기 좌석을 제거한 항공기로 화물을 수송하고 있다. 

코로나19 진단키트 등이 수송된 이번 직항 노선에는 화물 전용 여객기 보잉 777-300ER이 투입됐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승객 좌석 제거로 인해 줄어든 항공기 중량과 높은 연료 효율성의 기재, 긴급 수송이 필요한 진단키트가 맞물리면서 이번 직항 운항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해부터 유휴 여객기를 화물기로 전용하는 등 수익 다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B777 10대, A330 6대 등 16대 여객기의 승객 좌석이 제거됐으며, B777 2대는 승객 좌석에 화물을 탑재할 수 있는 장치(CSB)가 설치됐다. 지난해 3월부터 5월 말까지 여객기에 화물만 싣는 ‘화물 전용 여객기’ 운항 횟수는 총 8300회로 집계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7월 24일부터 주1회 사이판 노선을 운항한다고 14일 밝혔다.ⓒ아시아나항공 제공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7월 24일부터 주1회 사이판 노선을 운항한다고 14일 밝혔다.ⓒ아시아나항공 제공

아시아나항공, 사이판 노선 공식 재개…“1년 4개월만에”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7월 24일부터 주1회 사이판 노선을 운항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3월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된 지 1년 4개월만의 운항이다.

인천~사이판 항공기는 주1회 토요일 오전 9시에 인천에서 출발, 오후 4시에 사이판에서 돌아오는 일정이다. 사이판 입국 시 미국 FDA와 WHO에서 승인한 백신 접종이 확인된 경우에는 격리 없이 자유 여행이 가능하다.

아시아나항공은 백신 접종 확대로 해외여행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가 커지자 국제선 확대를 위해 노력해 왔다. 다음달부터 시행되는 트래블버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방역 신뢰 지역을 중심으로 운항 재개 노선을 검토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이번 사이판 노선 재개를 시작으로 국제 관광과 항공 시장이 활성화 되길 기대한다”며 “하반기에도 전 세계 입국 제한 조치 완화를 대비하고, 침체됐던 항공시장 활력 회복을 위해 운항 재개 노선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제주항공은 세계 헌혈자의 날을 맞아 임직원들과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제주항공
제주항공은 세계 헌혈자의 날을 맞아 임직원들과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제주항공

제주항공 임직원, 헌혈로 사랑 나눔 진행

제주항공은 세계 헌혈자의 날을 맞아 임직원들과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제주항공 임직원들은 이날 오전 서울시 강서구 소재 항공지원센터 주차장에서 코로나19로 감소한 혈액 보유량을 늘리자는 취지에서 자발적 헌혈 캠페인을 실시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에 따라 참여 희망자들은 사전 모집을 통해 30분 당 4명까지만 헌혈을 진행했다. 헌혈자는 △체온 측정 △마스크 착용 △손 소독제 사용 △헌혈 차량 내 거리두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했다. 

제주항공은 직원들이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헌혈증서도 기부 받아 대한적십자사 제주혈액관리본부에 지정 기부할 계획이다.
 

담당업무 : 통신 및 전기전자 담당합니다.
좌우명 : 사랑에 의해 고무되고 지식에 의해 인도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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