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교보자산신탁에 1500억 원 유상증자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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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교보자산신탁에 1500억 원 유상증자 결의
  • 정우교 기자
  • 승인 2021.06.17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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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이사회서 결정…미래 성장동력 확보, 시너지 창출 등 목적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교보생명
ⓒ교보생명

교보생명은 17일 100% 자회사 교보자산신탁에 주주배정 방식으로 15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5일 열린 이사회에서 결의됐다. 교보생명은 교보자산신탁이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과정을 지원하고 대체투자 사업 발굴, 연계영업 강화 등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교보자산신탁은 교보생명과 삼성생명이 각각 50%의 지분을 갖고 공동으로 경영해오다 지난 2019년 7월 교보생명의 100% 자회사로 편입됐다. 이후 사업다각화 정책을 추진해 책준형 및 차입형 시장에 처음 진입한 지난 한 해 317억원 규모를 수주하는 등 여러 성과를 거뒀다.

부동산신탁업은 토지주의 소유권을 신탁사로 이전해 해당 토지를 개발·관리하고 그 이익을 돌려주는 사업이다. 개발형 신탁사업(신탁사가 사업비를 대거나 준공을 책임지는 등 직접 개발에 참여하는 사업)과 관리형 신탁사업(부동산의 담보가치를 보전해주거나 분양사업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분류된다. 

교보생명에 따르면, 이번 자본 확충으로 교보자산신탁의 자기자본은 3000억 원에 이르러 업계 10위에서 7위로 올라서게 된다. 기존 담보 신탁뿐만 아니라, 개발형 시장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경쟁력을 강화해 중상위권 신탁사로 도약하는데 발판이 될 것이라는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조혁종 교보자산신탁 대표이사는 "이번 증자를 통해 대외 신인도를 제고하고 중대형 개발형 사업에 진출할 수 있게 되는 등 사업 수주에 탄력을 받게 됐다"며 "개발형 사업 확대는 물론 리츠 등 비신탁 분야를 활성화해 고객들에게 부동산 개발에 관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종합부동산금융회사로 도약하겠다"고 다짐했다. 

담당업무 : 증권·보험 등 제2금융권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우공이산(愚公移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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