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탑' 푸르지오, 올해 1분기 2위로 밀렸다가 4~5월 다시 1위 올라
지난해 '바닥' 데시앙, 올해 1분기 이어 4~5월 조사에서도 최하위 머물러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박근홍 기자]
대우건설의 '푸르지오'가 아파트 브랜드 관심도 1위 자리를 탈환했다. 반면, 태영건설의 '데시앙'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들어서도 꼴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가 지난 4~5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2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20개 주요 브랜드 아파트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푸르지오는 소비자 포스팅 수 11만5277건을 기록해 가장 높은 관심도를 보였다.
푸르지오 외에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의 '힐스테이트'(10만7436건), GS건설의 '자이'(10만5536건), DL이앤씨(구 대림산업)·DL건설(구 대림건설)의 'e편한세상'(6만9260건), 포스코건설의 '더샵'(6만1049), SK에코플랜트(구 SK건설)의 'SK뷰'(5만8467건), 롯데건설의 '롯데캐슬'(5만887건), 호반건설그룹의 '호반써밋'(5만752건), HDC현대산업개발의 '아이파크'(4만7027건), 두산건설의 '위브'(3만1311건) 등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코오롱글로벌의 '하늘채'(1만9710건), 우미건설의 '우미린'(1만9676건), 금호건설의 '어울림'(1만8411건), 반도건설의 '유보라'(1만6231건), 중흥건설그룹의 'S클래스'(1만5165건), 계룡건설산업의 '리슈빌'(1만312건), 한신공영의 '한신더휴'(9663건), 한화건설의 '포레나'(7991건), 부영그룹의 '사랑으로'(5668건) 등 순으로 집계됐다. 꼴찌는 태영건설의 데시앙(3555건)으로 이번 조사 대상 20개 아파트 브랜드 가운데 온라인 포스팅 수가 가장 적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래미안'은 서울 지역을 중심으로 사업을 펼치고 있어 조사에서 제외했다는 게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의 설명이다.
푸르지오는 같은 업체가 2020년 1~12월 진행한 동일조사에서 총 61만4002건으로 1위를 차지했으나, 2021년 1분기(지난 1~3월)에는 GS건설의 자이에 밀려 2위로 떨어진 바 있다. 그리고 이번 조사에서 다시 1위에 오른 것이다. 반면, 데시앙은 지난해와 올해 1분기에 이어 이번 조사에서도 저조한 소비자 포스팅 수를 기록하며 꼴찌에 머무르는 불명예를 안았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측은 "올해 4~5월 정보량의 경우 지난 1분기를 대상으로 한 조사보다 월별 평균 정보량이 소폭 상승(약 2.93%)했다"며 "국민들의 아파트 관심도는 계속 높아지고 있어 최근 일부 전망과 달리 이른 시일 내에 하락세로 돌아서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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