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수장 맞은 패션·뷰티업계…재도약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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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수장 맞은 패션·뷰티업계…재도약 노린다
  • 안지예 기자
  • 승인 2021.06.29 16: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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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시대 신사업·생존 활로 모색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안지예 기자)

패션·뷰티업계가 수장 교체 등 새 단장에 나섰다. ⓒ시사오늘 김유종

국내 주요 패션·뷰티기업들이 최근 새로운 수장을 맞으면서 제2의 도약을 노리고 있다. 코로나19 위기 등으로 부침을 겪은 만큼 미래 전략을 새로 수립하고 분위기 반전을 꾀할 것으로 보인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패션·뷰티업계가 대표이사 교체 등 조직에 변화를 주고 있다. 무신사는 다음달 1일부로 강정구 프로덕트 부문장과 한문일 성장전략본부장이 신임 공동 대표이사로 취임한다. 무신사 창업자인 조만호 대표는 이사회 의장으로 남는다.

강정구 공동대표는 지난 2017년부터 프로덕트 부문을 총괄하며 무신사 스토어의 개발·기획 등을 주도했다. 특히 고객 편의성 측면에서 무신사 스토어의 사용성을 높이고 커머스 중심의 플랫폼 기술 고도화에 주력해왔다. 한문일 공동대표는 2018년 무신사에 합류해 무신사 테라스, 무신사 스튜디오, 솔드아웃 등 신규 사업 분야를 주로 이끌어왔다. 외부 투자 유치와 적극적 기업 인수로 무신사의 빠른 성장세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무신사는 이번 신임 공동 대표이사 선임을 기점으로 사업 전략과 프로덕트 부분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경쟁력을 더욱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무신사 스토어 입점 브랜드를 위한 지원 시스템과 인프라도 다각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최근 무신사는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서면서 온-오프라인 융합 모델을 구상 중이다.

쌍방울 그룹은 지난 25일 양선길 나노스 대표이사를 쌍방울 그룹 회장으로 추대했다. 양선길 회장은 서울시립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우성건설과 동양건설산업을 거쳐 2011년 쌍방울과 첫 인연을 맺었다. 그 후 쌍방울과 나노스 대표이사직을 맡으며 쌍방울 그룹의 성장에 앞장선 인물이다. 양 회장은 쌍방울그룹 회장으로 추대돼 관계사 8개사를 이끌게 된다.

양 회장은 취임 후 기존 관계사 간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첫 신사업 프로젝트로 이스타항공 인수를 적극 추진 중이다. 양 회장은 “쌍방울 그룹은 불과 10년 만에 관계사 8개를 거느린 대한민국 대표 중견기업으로 성장해왔다. 재도약을 앞두고 있는 중차대한 시기에 모든 관계사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앞장서겠다”며 “쌍방울 그룹은 더 높은 곳을 향해 뛰어갈 것이며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절호의 기회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LF도 지난 3월 이사회를 열고 김상균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다. LF는 김상균 대표이사 부사장과 오규식 대표이사 부회장 각자 대표체제로 운영된다. 구본걸 회장은 14년 만에 LF의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 구 회장은 LF 이사회 의장 역할을 수행하며 미래 먹거리를 위한 신사업 발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김상균 신임 대표이사 부사장은 LF의 패션사업 총괄로, 앞서 중국 북경법인, 상해법인 대표와 LG패션 헤지스 사업부장 등을 거쳤다. LF는 김 대표 체제 하에서 지난해 부진했던 패션사업을 반등시킬 기회를 엿보고 있다. 앞서 김 대표가 캐주얼 브랜드 헤지스를 LF의 대표 패션브랜드로 키워낸 만큼 새 성장동력을 찾는 데 적합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오 부회장은 전반적인 경영 전략과 재무관리, 이커머스 사업과 미래사업 추진 등을 총괄하게 된다. 

화장품 브랜드 미샤와 어퓨 등을 운영하는 에이블씨엔씨는 최근 김유진 IMM오퍼레이션즈그룹 대표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조정열 전 대표는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했다. 회사 측은 에이블씨엔씨 인수 후 3년 이상의 기간이 지남에 따라 외부에서 새로운 후보를 찾기보다 회사의 사업전략 방향성에 대해 이해가 높은 IMM프라이빗에쿼티 인력을 대표로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매각설도 흘러나온다. 에이블씨엔씨가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실적이 부진했고, 본격적인 실적 개선을 통해 향후 매각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특히 김 대표가 2017년부터 할리스 대표로 기업을 직접 경영하다가 지난해 KG그룹에 성공적으로 매각한 경험이 있어 이같은 해석에는 더욱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에이블씨엔씨 측은 “김 대표는 투자부터 포트폴리오 기업 경영까지 탁월한 비즈니스 리더십을 보이며 풍부한 경험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기존 방향성과 같이 온라인과 해외사업에 집중하고, 브랜드 포지셔닝 강화·매장 관리, 재고 관리 등의 운영 개선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담당업무 : 식음료, 소셜커머스, 화장품, 패션 등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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