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오늘] 군산시, 제1회 공공주도 해상풍력 시민포럼 개최…김제시의회, 새만금개발청 항의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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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오늘] 군산시, 제1회 공공주도 해상풍력 시민포럼 개최…김제시의회, 새만금개발청 항의 방문
  • 정우교 기자
  • 승인 2021.06.30 1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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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군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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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제1회 공공주도 해상풍력 시민포럼 열어

군산시는 지난 29일 공공주도 해상풍력 사업의 지역 내 공감 형성을 위한 '제1회 군산시 공공주도 해상풍력 시민포럼'을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GSCO)에서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은 많은 시민들이 편리한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시 유튜브 공식채널로 실시간 진행됐다. 또한 해상풍력 전문가와 어민, 산업 관계자, 온라인으로 사전 접수한 시민 등 약 30여명이 참석했다.

포럼은 강임준 군산시장과 군산시의회 부의장, 안병옥 환경부 전(前)차관의 축사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등 해상풍력 전문기관의 주제발표, 이장호 군산대학교 풍력연구원장이 좌장을 맡은 종합토론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전문가 발제 시간에는 성진기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공공 R&D 혁신센터장의 국내외 해상풍력 기술 및 정책, 최우진 GIG(Green Investment Group, 글로벌 녹색에너지 개발 및 투자 전문기업) 전무의 해상풍력과 지역발전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또한 조공장 한국환경정책평가원 환경갈등연구단장의 해상풍력 수용성 확보를 위한 군산형 협력모델에 대한 제안도 있었다.

이후 좌장인 이장호 군산대학교 해상풍력연구원장과 이송인 전북테크노파크 신재생에너지사업단장, 심명수 군산시수협 어촌계협의회장, 이훤 군산경실련 집행위원장이 패널로 참여한 종합토론에는 해상풍력 사업의 지역 수용성 확보 방안에 대한 열띤 논의가 전개됐다. 

이와 함께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한 시민들은 군산의 해상풍력 사업에 대한 여러 질의를 쏟아내 군산의 공공주도 해상풍력 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포럼에 참여했던 한 시민은 "해상풍력 사업에 대한 방향과 의지를 재확인하는 기회였다"며 "공공주도 해상풍력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돼 군산의 지역경제가 다시금 회복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우리시의 공공주도 해상풍력 사업의 여러 쟁점에 대해 시민과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는 계기가 됐고, 다양한 방법을 통해 우리 지역에 최적화된 방안을 찾아 반드시 지역과 상생하는 해상풍력 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모으겠다"고 전했다. 

한편, 제1회 해상풍력 시민포럼을 성황리에 마무리한 시는 전국 최초로 공공주도 해상풍력 적합입지 발굴사업 선정에 이어 해상풍력 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높이고 공감을 형성하는 적극적인 행보로 국가 공공주도 해상풍력 사업의 우수 모델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는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이번 제1회 시 공공주도 해상풍력 시민포럼은 포럼 완료 후에도 유튜브 시 공식 채널에서 다시 시청할 수 있다. 

 

ⓒ김제시의회
ⓒ김제시의회

김제시의회, 새만금개발청 항의 방문

김제시의회는 지난 29일 새만금개발청을 항의 방문해 새만금동서도로 매립지 관할결정 신청을 위한 지적측량 성과도를 공유해줄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다고 했다. 

김제시의원 11명 전원은 이날 새만금개발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새만금동서도로가 지난해 11월 개통됨에 따라 김제시가 대법원의 판결과 지방자치법 제4조에 따라 관할결정 행정절차를 이행하고자 필요 서류인 지적측량 성과도를 새만금개발청에 요구했으나 억지 논리로 이를 거부하고 김제시민을 우롱하는 새만금개발청에 분개한다"고 했다. 

의원들은 또한 "새만금 매립지에 대한 정부의 결정, 대법원의 최종확정 등 관할결정 기준은 정립돼 있으며 그에 따라 우리의 당연한 권리를 행사하는 것"이라며 "김제시에서 관할결정 신청한 사항에 대해 갈등을 부추긴다고 반대하면서, 군산시와 부안군이 신청한 새만금 1호 방조제 인근 관광레저용지 초입지와 환경생태단지는 왜 성과도를 공유했는지 해명하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군산시와 부안군의 자치권만 중요하고 김제시의 자치권은 무시돼야 하는지 정치적 판단이 개입된 것으로 생각할 수 밖에 없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행정구역 관할결정 판단은 중앙분쟁조정위원회의 몫"이라며 "새만금개발청은 행정구역 관할결정에 관여하지 말고 즉각 지적측량 성과도를 공유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의원들은 사전에 새만금개발청 청장 면담을 요구·협의했으나 청장의 일정상의 이유로 이성해 차장과 면담하고 돌아갔다. 한편, 김제시의회 시의원들은 30일부터 매일 새만금개발청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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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명 : 우공이산(愚公移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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