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C’ 고착된 홈쇼핑 브랜드 순위…지각변동 키 쥔 ‘M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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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C’ 고착된 홈쇼핑 브랜드 순위…지각변동 키 쥔 ‘MZ’
  • 손정은 기자
  • 승인 2021.07.06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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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위권 홈쇼핑社 "MZ세대를 모셔라"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

지난 2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신제품런칭센터와 TV홈쇼핑 7개 브랜드에 대해 지난 6월 2일부터 7월 2일까지의 홈쇼핑 브랜드 빅데이터 1148만3620개를 분석해 소비자들의 홈쇼핑 평판을 발표했다. ⓒpixabay
지난 2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신제품런칭센터와 TV홈쇼핑 7개 브랜드에 대해 지난 6월 2일부터 7월 2일까지의 홈쇼핑 브랜드 빅데이터 1148만3620개를 분석해 소비자들의 홈쇼핑 평판을 발표했다. ⓒpixabay

홈쇼핑업계의 브랜드 평판 순위가 고착화된 가운데 이를 타개하기 위해 NS홈쇼핑과 홈앤쇼핑 등 하위권 업체들이 'MZ세대'를 적극 공략하는 모양새다.

지난 2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신제품런칭센터와 TV홈쇼핑 7개 브랜드에 대해 지난 6월 2일부터 7월 2일까지 홈쇼핑 브랜드 빅데이터 1148만3620개를 분석해 소비자들의 홈쇼핑 평판을 발표했다. 브랜드에 대한 평판은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활동 빅데이터를 참여 가치, 소통 가치, 소셜 가치, 시장 가치, 재무 가치로 나누게 된다. 홈쇼핑 브랜드평판 지수는 참여 지수, 미디어 지수, 소통 지수, 커뮤니티 지수, 사회공헌 지수로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2021년 7월 TV홈쇼핑 브랜드평판 순위는 롯데홈쇼핑, 현대홈쇼핑, CJ오쇼핑, 홈앤쇼핑, NS홈쇼핑, GS홈쇼핑, 공영홈쇼핑 등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 6월과 1~3위 업체 순서가 같고, 5월과 비교하면 3위권 내에서 1, 2위 자리만 바뀌었다. 홈쇼핑 브랜드 빅3는 고착화됐다고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3위권 밖 홈쇼핑들은 MZ세대를 겨냥한 젊은 마케팅을 앞세워 순위 변동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 5월 NS홈쇼핑은 틱톡 채널 'NS홈쇼핑의 인생한끼'를 오픈한 바 있다. NS홈쇼핑의 인생한끼는 틱톡에서 서비스됨에 따라 인스타그램 '릴스', 유튜브 '쇼츠'와 연계돼 운영된다. 이는 2030세대가 선호하는 세로형 콘텐츠, 30초 정도의 짧은 분량으로 영상을 제공된다.

이를 활용한 상품도 조만간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1일 NS홈쇼핑은 인생한끼 상표권도 출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NS홈쇼핑의 한 관계자는 "틱톡 채널인 인생한끼의 확장성을 염두해 출원했다"라며 "인생한끼의 조회 수와 소비자 반응이 좋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홈앤쇼핑 역시 최근 MZ세대 공략을 위해 모바일 앱의 편의성을 강화했다. 이번 개선을 통해 홈앤쇼핑은 회원가입 과정상 각종 동의·입력 절차에서 'Pain Point'(불편 요소)를 발견·제거했으며 가격 비교 등 외부 채널에서 재방문한 고객들이 로그인 등 접속 과정에 애로사항이 없도록 '원터치 로그인' 기능이 도입됐다.

또한 주문 결제 화면에서 최근 결제수단 및 배송지 선택 화면을 간결하게 개편했으며 청구할인·무이자 할부 등 결제 과정에서 고객이 인지해야 하는 각종 혜택을 일목요연하게 배치했다. 이는 간편화·편의성에 익숙한 MZ세대들을 위한 조치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홈쇼핑업계에서 주요 고객인 4050대를 넘어 젊은 고객층 확보는 중요하다"라며 "이를 위해 다채로운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 편의점, 홈쇼핑, 제약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매순간 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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