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민, 민심경청투어 잠정 중단…“코로나 4차 대유행 신호탄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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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민, 민심경청투어 잠정 중단…“코로나 4차 대유행 신호탄 대비해야”
  • 윤진석 기자
  • 승인 2021.07.07 2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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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서 잠정 중단 소식 전해…“정부, 화이자·모더나 긴급확보해야” 강조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석 기자]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이 14일 광주 민주 묘지를 참배하고 있다.ⓒ시사오늘(사진 제공 :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이 14일 광주 민주 묘지를 참배하고 있다.ⓒ시사오늘(사진 제공 :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장성민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이 민심경청투어를 중단했다. 장 전 실장은 7일 페이스북에서 “오늘로써 '민심경청투어'를 잠정 중단한다”며 “하루 1200명에 육박하는 코로나 4차 대유행 상황에서 지속한다는 것은 자칫 '민폐'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선 출마를 고민하며 군산·광주에 이어 부산으로 넘어와 민심 행보를 이어가고 있던 중이었다. 

장 전 실장은 이 같은 상황을 알리며 코로나 확진자가 증가 추세인 점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그는 “코로나 확진자 숫자가 6개월 만에 하루 1000명대를 넘어섰다니 놀랍다. 방역 당국은 자정 기준 현재 전국 코로나 신규 확진자를 1212명으로 집계했다”며 “이는 분명 4차 대유행의 신호탄으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4차 대유행은 더 빠르고 독한 바이러스가 주도하고 있다. 최근 국내 확진자 중 절반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방역 당국의 분석도 나왔다”며 “이번에 유행하고 있는 델타 변이는 기존의 코로나 변이보다 전파력이 1.6배, 입원율은 2.26배 높다고 한다”고 걱정했다. 

장 전 실장은 “델타 변이 확산이 우려스러운 점은 코로나 백신 접종 완료자가 10%대밖에 되지 않은 시점에 발생했다”며 “정부의 방역완화정책이 국민 70% 이상이 접종 완료 상태에서 집행됐어야 했는데, 불과 10%대에서 완화정책을 실행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어떻게 방역강화 정책을 취할 것인지 그리고 확진자 확산을 막기 위한 어떤 봉쇄정책을 발동시킬 것인지 긴급대책을 내놔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하루빨리 화이자, 모더나를 긴급확보해야 한다. 누차 제언했지만 문 대통령의 대미(對美) 백신외교가 성공하지 못하는 한 이 문제는 쉽게 풀리지 않을 것”이라며 “7월 4일 미국 독립기념일을 기리는 불꽃 축제장에 환호하는 미국인들의 얼굴에 마스크가 씌워지지 않은 것처럼 우리도 다가올 8.15 독립기념일에는 그런 나라가 되어야 할 것이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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