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SK텔레콤, ‘PASS QR 출입증’ 대상 ESG 포인트 적립 프로모션

SK텔레콤은 ‘PASS QR출입증’ 홍보와 ESG 경영 실천을 위해 ‘행복크레딧’ 5배 적립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SK텔레콤은 ‘PASS’ 앱 내 QR출입증 기능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위젯 기능을 오픈한다. 기존 사용자들은 PASS 앱을 직접 구동한 후 QR출입증 버튼을 눌러 이용했지만, 앞으로는 스마트폰 바탕 화면에 위젯을 위치해 다중 이용 시설 출입 시 간편하게 QR출입이 가능하다. 

SK텔레콤은 이날부터 오는 25일까지 PASS QR출입증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출입증 사용 시 제공하는 행복크레딧을 하루 최대 5배까지 적립해주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행복크레딧은 SK텔레콤이 운영하는 ESG 포인트로, 적립된 크레딧만큼 SK텔레콤이 사회공헌사업에 기부하는 프로그램이다. 행복크레딧은 11번가와 SK스토아에서 사회적 기업이나 중소상공인 상품을 구매하는 경우에도 적립된다. 

기존엔 PASS QR 출입증 이용 시 1일 1회 10크레딧(c)이 적립됐지만, 프로모션 기간 동안엔 1일 5회(최대 50크레딧)이 쌓인다. 1크레딧은 1원으로 환산되며, 적립 내역은 PASS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SK텔레콤은 행복크레딧을 통해 △홀몸어르신 돌봄 △장애청소년 교육 △플라스틱 감축 등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약 76만 명의 고객이 5억 8000만 원 가량의 크레딧을 기부했다. 

오세현 SK텔레콤 인증CO(콤퍼니)장은 “이번 위젯 오픈과 행복크레딧 프로모션을 통해 이용자들의 다중이용시설 이용 편의향상과 ESG 실천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PASS가 안전하고 빠른 인증을 넘어 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혁신적인 서비스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통신3사 ‘PASS’는 질병관리청과의 협업을 통해 이날부터 전자예방접종증명 확인이 가능한 ‘QR X COOV’를 오픈한다. PASS 앱 사용자들은 QR출입증 화면에서 이용자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정보가 추가 제공된다. 

웨이브, ‘C47인베스트먼트’와 400억 원 조성…오리지널 콘텐츠에 사용

SK텔레콤의 OTT서비스 ‘웨이브’는 오리지널 영화 콘텐츠 확보를 위해 ‘C47인베스트먼트’와 400억 원 규모의 사모투자 펀드(PEF)를 조성한다고 12일 밝혔다. 자체 제작투자금과 PEF를 동원해 킬러 콘텐츠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싱가포르 소재의 C47인베스트먼트는 아시아의 영화와 드라마 기획·개발·제작에 투자하는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해당 펀드는 전액 웨이브 내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로만 사용된다. 현재 다수 금융기관의 출자 확약으로 약 50억 원 규모가 조성됐다. 양사는 내년 초까지 총 4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웨이브 펀드의 첫 투자 영화는 내년 개봉되는 ‘젠틀맨’이다. 젠틀맨은 내년 5월 극장상영 후 웨이브를 통해 월정액 독점 영화로 서비스된다. 

김홍기 웨이브 콘텐츠그룹장은 “영화산업과 OTT의 상생을 통해 웨이브 오리지널 콘텐츠 발전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LG유플러스, 여수광양항 스마트항만 구축 업무협약 체결

LG유플러스는 △여수광양항만공사 △광양항서부컨테이너터미널 △전라남도청과 ‘여수광양항 5G MEC 원격제어 크레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4개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연내 여수광양항에서 운용하는 컨테이너 운반용 크레인(RTGC) 2대에 MEC와 저지연 영상전송 솔루션과 원격제어 솔루션을 구축할 예정이다. 여수광양항을 스마트항만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협업도 확대된다. 

5G MEC 원격제어 크레인은 조종사가 멀리 떨어진 조종실에서 컨테이너 크레인을 제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원격제어를 통해 컨테이너 적재 단수가 확대되고, 유휴시간 자동적재가 가능해 생산성이 40% 향상된다. 25m 상공의 조종실에서 8시간 동안 작업하는 조종사의 근무환경도 개선된다.

LG유플러스는 터미널 내 5G 기지국을 구축하고 광주 MEC센터를 활용해 안정적인 원격제어통신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초고용량 영상을 최대한 압축시켜 지연시간을 최소화하는 ‘저지연 영상전송 솔루션’도 적용한다. 해당 솔루션을 5G 네트워크·MEC와 동시 사용하면 지연시간은 100ms 이하, LTE 대비 영상전송시간은 84% 이상 단축된다. 

전남도청은 원격제어 크레인을 확대 적용과 민간 운영을 지원한다. 

앞서 LG유플러스는 부산항 신감만부두 동원부산컨테이너터미널에 원격제어 크레인을 구축하는 등 스마트항만 사업을 전국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서재용 LG유플러스 스마트인프라사업담당 상무는 “부산항에 이어 여수광양항에서도 5G MEC 원격제어 크레인이 구축됐다”며 “앞으로 여수광양항에서 진행할 스마트항만 사업에 여러 가지 사업 협력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LG유플러스는 국내 항만을 스마트항만으로 업그레이드해 나가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지니뮤직, 스트리밍 플랫폼 다양화…기가지니로 신곡 홍보까지

업계 최초로 인공지능(AI) 스피커를 활용한 신곡 마케팅이 시작됐다. 

KT의 그룹사 지니뮤직은 KT기가지니의 명령어를 활용한 신곡 홍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기가지니 실행 후 “비 오는 날 듣기 좋은 노래 틀어줘”라고 말하면 에픽하이의 신곡 ‘비 오는 날 듣기 좋은 노래’가 재생되면서 이벤트에 자동 응모된다. 

이번 홍보는 최근 음원이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기가지니 등 다양한 기기를 통해 재생되는 점에 착안했다. 

기가지니가 지난 1년 동안(20년 7월~21년 6월) 집계한 수치에 따르면, △스마트기기 △인공지능 스피커 △커네티드 카 등 ‘커넥티드 디바이스’를 통한 스트리밍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커넥티드 디바이스의 디지털 음원 기기 점유율은 10.1%로, PC(5.1%)의 2배다. 디바이스 점유율은 △인공지능 스피커(72%) △스마트기기(20.1%) △커넥티드카(2.8%) 순이다.

이상헌 지니뮤직 전략마케팅실장은 “지니뮤직은 KT기가지니와 협업해 아티스트 신곡 마케팅의 새로운 툴로 인공지능 스피커를 활용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커넥티드 디바이스를 활용한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