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오늘] SK텔레콤이 출시한 메타버스 ‘이프랜드’는?…KT, 유럽·아프리카 위성통신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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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오늘] SK텔레콤이 출시한 메타버스 ‘이프랜드’는?…KT, 유럽·아프리카 위성통신 시장 공략
  • 한설희 기자
  • 승인 2021.07.14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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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 출시…18개 테마·800여종 아바타
LGU+, 시각장애인용 전자도서 80여권 제작…신간·베스트 셀러 제공
KT, 한국간편결제진흥원과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위한 업무협약’ 체결
KT SAT, ‘새틀라이트 아시아 2021’ 참가…위성·5G 연동 기술 시연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SK텔레콤은 새로운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ifland)’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SKT
SK텔레콤은 새로운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ifland)’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SKT

SK텔레콤, 메타버스 대중화 이끌 ‘이프랜드’ 출시

SK텔레콤은 새로운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ifland)’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프랜드는 안드로이드 OS 기반으로 먼저 출시되며, 향후 순차적으로 iOS와 VR 디바이스 오큘러스 퀘스트 OS 등으로 범위를 넓혀갈 예정이다. 이프랜드 앱은 원스토어나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이프랜드는 ‘누구든 되고 싶고, 하고 싶고, 만나고 싶고, 가고 싶은 수많은 가능성(if)들이 현실이 되는 공간(land)’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SK텔레콤은 기존 서비스 ‘소셜VR’과 ‘버추얼 밋업’ 운영을 통해 축적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MZ세대들의 니즈를 고려해 이프랜드를 제작했다. 

이프랜드는 프로세스 간소화와 사용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앱을 실행하면 화면 상단에 아바타와 프로필이 등장해 현재 자신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고, 하단엔 개설된 메타버스 룸 목록이 뜬다. 사용자의 관심 영역 별로 룸을 검색하는 것도 가능하다. 개설 예정인 룸에 ‘사전 관심 등록’을 하면 시작 10분전에 참여 알람을 수신할 수 있고, 내 팔로우 친구가 이프랜드에 접속했을 시에도 알려준다. 

메타버스 룸 개설 방식도 대폭 간소화됐다. 앱 화면 하단에는 본인이 직접 방을 개설할 수 있는 버튼이 마련돼, 누구나 제목만 입력하면 룸을 쉽게 만들고 운영할 수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직관성을 높인 UI가 이용자 접근성을 높이고 본격적인 메타버스 대중화를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바타 종류와 감정 표현 액션 범위도 확대됐다. 이용자들은 총 800여종의 코스튬을 통해 개성 있는 ‘버추얼(가상) 부캐’를 만들 수 있다. 감정 표현 모션은 총 66종으로 확장돼,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소통할 수 있다. 

소셜 기능도 강화됐다. 사용자는 본인 관심사나 취미를 프로필에 추가하면 룸에 있는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소셜 기능은 이용자들이 메타버스 공간에서 또 하나의 라이프 스타일을 만들고 지속적으로 메타버스 공간을 찾는 유인이 될 것”이라며 “나아가 메타버스가 새로운 SNS 문화의 핵심 채널로 자리잡는 데 기여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은 이프랜드에 △대형 컨퍼런스홀 △야외 무대 △루프탑 △학교 대운동장 △모닥불 룸 등 18종 테마 가상공간을 마련했다. 해당 공간은 각 테마 별로 △날씨 △시간대 △바닥 △벽지 등 배경을 변경할 수 있다. 

이프랜드는 또한 메타버스 회의 기능을 지원하기 위해 룸에서 원하는 자료를 문서(PDF)나 영상(MP4)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회의 룸에 참여할 수 있는 인원은 130명으로, 향후 수백 명이 참여하는 대형 컨퍼런스로 업그레이드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MZ세대들을 유인하기 위해 △국내외 주요 포럼과 강연 △페스티벌·콘서트·팬미팅 등 대규모 행사, △심야 영화 상영회 △대학생 마케팅 스쿨 △명상 힐링 △OX 퀴즈룸 등 체험형 콘텐츠를 정기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이프랜드 인플루언서 육성 프로그램 ‘이프루언서(ifluencer)’와 ‘이프렌즈(ifriends)’ 등을 진행하는 등 새로운 방식의 마케팅을 기획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U+희망도서’ 활동을 통해 4개월간 약 1만 6000페이지 분량의 e북을 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U+희망도서’ 활동을 통해 4개월간 약 1만 6000페이지 분량의 e북을 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시각장애인용 e북 1만 6000페이지 제작

LG유플러스는 ‘U+희망도서’ 활동을 통해 4개월간 약 1만 6000페이지 분량의 e북을 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장애인 지원 단체 ‘IT로 열린도서관’에 따르면, 1만 6000페이지는 한 사람이 약 24년간 독서할 수 있는 양이다.

일반도서를 점자파일 등으로 대체한 시각장애인용 e북은 그간 수량이 부족해 장애인들의 불편을 야기해 왔다.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은 지난 3월부터 시각장애인용 e북을 제작하는 ‘U+희망도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400명 이상의 임직원과 일주일에 e북 한 권을 완성했다. 지난 상반기에는 80여권의 e북이 제작됐다. 

올해 제작에는 높은 판매율을 기록한 △문명 1(베르나르 베르베르) △어떤 죽음이 삶에게 말했다(김범석) 등 다양한 인기도서가 e북으로 도입됐다. 

LG유플러스는 올해 하반기 80여권의 e북을 추가 제작해 연말까지 총 160여권의 콘텐츠를 만들 예정이다. 완성된 e북은 ‘IT로 열린도서관’과 ‘국립장애인도서관’에서 시각장애인 대상으로 무료 공개된다. 

백용대 LG유플러스 CSR팀장은 “시각장애인용 e북 서비스가 도입됐지만, 원하는 도서 신청 후 제작 완성까지 시간이 오래 걸려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점을 보완했다”며 “U+희망도서 활동을 통해 시각장애인들이 다양한 신간과 베스트셀러를 마음껏 읽을 권리를 보장받는 데 일조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KT는 한국간편결제진흥원과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KT
KT는 한국간편결제진흥원과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KT

KT, AI·빅데이터 서비스 제로페이에 적용

KT는 한국간편결제진흥원과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의 소상공인 간편결제 서비스 ‘제로페이’에 KT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서비스를 접목할 예정이다.

제로페이 가맹점 앱은 KT의 빅데이터 상권분석 서비스 ‘잘나가게’가 결합된다. 잘나가게는 KT의 빅데이터 분석으로 가게 주변 유동인구와 맞춤형 상권분석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제로페이 가맹점들은 또한 올해 하반기 출시되는 ‘KT AI 통화비서’ 서비스가 적용돼, 인공지능이 예약 등 단순 업무 전화 처리를 도와준다.

양사는 향후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소상공인을 위한 AI와 빅데이터 서비스를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부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소상공인을 위한 간편결제와 AI, 빅데이터 역량을 하나로 모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소상공인들의 피부에 와 닿는 다양한 서비스들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KT의 그룹사 KT SAT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위성통신 전시회 ‘새틀라이트 아시아(Satellite Asia) 2021’에 참가해 유럽과 아프리카 시장을 공략한다고 14일 밝혔다. ⓒKT SAT
KT의 그룹사 KT SAT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위성통신 전시회 ‘새틀라이트 아시아(Satellite Asia) 2021’에 참가해 유럽과 아프리카 시장을 공략한다고 14일 밝혔다. ⓒKT SAT

KT SAT, 유럽·아프리카 위성·5G 기술 시장 진출 

KT의 그룹사 KT SAT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위성통신 전시회 ‘새틀라이트 아시아(Satellite Asia) 2021’에 참가해 유럽과 아프리카 시장을 공략한다고 14일 밝혔다. 

새틀라이트 아시아는 글로벌 기업들이 모이는 ‘Asia Tech x Singapore(AT x SG)’ 행사의 위성통신분야 전시회로, 14일부터 16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KT SAT은 오는 15일 ‘하이브리드 라우터 솔루션으로 보는 위성통신의 미래’를 주제로 하이브리드 라우터 전송 기술의 특장점과 활용 분야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KT SAT의 하이브리드 라우터는 이종(異種) 통신을 하나로 묶는 통신규칙(Protocol)을 활용, 기존 5G 서비스 대비 신뢰도를 높인 통신 기술이다. 5G가 끊기더라도 위성망을 통해 통신을 제공하기 때문에 △군·정부 △재난 △모빌리티 등 안전을 요하는 곳에서 사용될 수 있다. 

앞서 KT SAT은 지난해 무궁화위성과 KT 5G 통신망을 연동한 세계 최초 ‘위성-5G 하이브리드 전송 기술’을 선보인 바 있다. 올해는 기술 검증 범위가 해외 통신 환경으로 확장됐다. 

KT SAT은 이번 전시회를 위해 이달 초 그리스 현지 위성 사업자 ‘Hellas Sat’와 연동 테스트를 진행했다. 하이브리드 라우터를 해외 현지에서 테스트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으로, 테스트 내용은 새틀라이트 아시아에서 세계 최초 공개된다. 

송경민 KT SAT 대표는 “해외 현지에서 한국의 선진 5G 기술과 연동한 KT SAT의 위성통신 기술력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라며 “5G 시대에 혁신적인 신기술 도입을 통해 위성통신이 각종 통신 환경의 진화를 도모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크라스토돌로스 프로토파파스 Hellas Sat 대표는 “이번 기술 시연을 통해 유럽과 아프리카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차세대 통신 솔루션으로서 하이브리드 라우터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하이브리드 라우터는 5G와 정지궤도위성 외에도 최근 세계가 주목하는 저궤도위성까지 모든 종류의 위성에 광범위하게 적용할 수 있어, 앞으로 활용 분야가 무궁무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통신 및 전기전자 담당합니다.
좌우명 : 사랑에 의해 고무되고 지식에 의해 인도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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