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오늘] 대한항공, 위성시대 노린 공중발사체 연구 착수…진에어, 델타항공과 연결 협정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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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오늘] 대한항공, 위성시대 노린 공중발사체 연구 착수…진에어, 델타항공과 연결 협정 체결
  • 한설희 기자
  • 승인 2021.07.20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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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서울대와 국내 민간항공기 활용한 공중발사 연구 착수
진에어, 美 델타항공과 연결 협정…탑승권·좌석·수하물 등 일괄 처리
티웨이항공, 여름철 야외 근무 정비사 위한 자외선 보안경 등 제공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대한항공은 공군 항공우주전투발전단 우주처가 발주한 ‘국내 대형 민간항공기 활용 공중발사 가능성 분석 연구’ 과제 연구에 서울대학교와 함께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 ⓒ대한항공
대한항공은 공군 항공우주전투발전단 우주처가 발주한 ‘국내 대형 민간항공기 활용 공중발사 가능성 분석 연구’ 과제 연구에 서울대학교와 함께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 ⓒ대한항공 보잉747-400

대한항공, 민항기 활용 공중발사체 연구 착수…“한국도 위성발사 시대”

대한항공은 공군 항공우주전투발전단 우주처가 발주한 ‘국내 대형 민간항공기 활용 공중발사 가능성 분석 연구’ 과제 연구에 서울대학교와 함께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이번 공동연구를 토대로 현재 운영 중인 보잉747-400 기종 항공기를 활용한 공중발사체를 개발하기 위해 △기술적 수준 △주요 적용기술 △연간 운영비용 △개조방안 등을 분석할 예정이다. 연구에 그치지 않고, 나아가 상용화 방안까지 모색한다는 것이 대한항공 측의 방침이다. 

기존 국내에선 ‘한·미 미사일 지침’ 때문에 공중 발사체 개발이 불가능했지만, 올해 5월 지침이 종료되자 사업 길이 열렸다. 

이번 연구는 항공기를 활용한 공중발사체 개발로 한국의 지리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 현재 나로우주센터에서 위성을 발사할 경우, 일본과 대만 사이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남쪽으로 발사만 가능하다. 하지만 공중발사체를 이용하면 다양한 궤도로 발사할 수 있다는 것이 대한항공의 설명이다. 약 12km 상공에서 발사되면, 지상발사체와는 달리 기상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것도 장점이다. 

공중발사체는 또한 별도의 발사장 건설이나 유지가 필요 없어, 초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자체 발사대가 없는 다른 국가에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위성 발사 수출’도 가능하다.

해외에선 이미 민간 항공기를 활용한 공중발사체가 운영되고 있다. 미국의 ‘버진 오빗’ 기업은 올해 두 번 보잉747-400 기종을 활용해 자체 개발 공중발사체 ‘런처원(LauncherOne)’을 성공시킨 바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뉴 스페이스 시대를 맞아 군·관·산업계에서 소형 위성의 군집 운용 활용계획을 발표하고 있지만, 국내의 미흡한 환경과 지리적 한계로 다양한 위성의 수요를 만족하는데 문제가 있다”며 “해외 발사체를 이용해도 계약에서 발사까지 평균 2년 이상이 소요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는 소형위성 수요를 유치하기 위해, 기상과 지리적 요건에 영향을 받지 않는 공중발사체 개발이 필수적”이라며 “대한항공의 오랜 항공기 운영 경험과 나로호 총조립 역량 등 항공우주사업의 전문성을 접목하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갖춘 공중발사체 개발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진에어는 이날부터 델타항공과 연결 탑승 수속(IATCI)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진에어
진에어는 이날부터 델타항공과 연결 탑승 수속(IATCI)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진에어

진에어, 델타항공과 연결 탑승 수속 서비스 개시

진에어는 이날부터 델타항공과 연결 탑승 수속(IATCI)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승객들은 협정을 맺은 항공사간 연결 항공편을 이용하면, 한 번의 탑승 수속으로 최종 목적지까지 △좌석 배정 △탑승권 발급 △수하물 탁송 등 모든 절차를 일괄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델타항공 탑승객은 출발지 공항에서 탑승 수속을 하면, 인천공항 경유 시 진에어 환승 카운터에서 추가 수속하는 단계를 생략할 수 있다. 공항 내 이동이 간단해지고 환승 시간도 줄어든다. 연결 탑승 수속 서비스는 진에어와 델타항공이 맺은 인터라인 노선 대상으로 운영된다.

양사는 지난 2019년 7월부터 18개 국제선 노선에 대해 인터라인 협정을 맺고 진행 중이다. 인터라인은 복수의 항공사가 각각 운항하는 노선을 하나의 티켓에 연계 판매하는 제휴 서비스를 말한다. 

인터라인 협정에 따라 델타항공을 이용하는 고객은 인천공항에서 환승해 진에어 항공편을 타고 아시아 국가로 이동하는 여정을 동시 구매할 수 있다. 진에어와 델타항공의 인터라인 운영 노선은 △인천~홍콩 △인천~타이페이 △인천~방콕 등 인천발 노선 18개다.

진에어는 “지난해 12월 대한항공에 이어 델타항공과도 IATCI 협정을 맺게 돼, 추후 국제선 재개 시 안정적으로 여객 환승 수요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단계적으로 차별화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티웨이항공은 무더위에 일하는 정비사들의 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자외선 차단 보안경을 지급한다고 20일 밝혔다.ⓒ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은 무더위에 일하는 정비사들의 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자외선 차단 보안경을 지급한다고 20일 밝혔다.ⓒ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 무더운 여름철 현장 정비사들 위한 보안경 지급

티웨이항공은 무더위에 일하는 정비사들의 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자외선 차단 보안경을 지급한다고 20일 밝혔다.

정비사들은 항공기 점검 시 공항 주기장에서 자외선에 직접적으로 노출된다. 정비사들은 이번 조치를 통해 △일반 보안경 △기존 안경과 중첩 착용 가능한 보안경 등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이번에 제공되는 보안경은 고용노동부 규격에 맞춰 생산된 제품으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심사를 통해 안전이 인증됐다. 해당 제품은 △비산먼지 △자외선 △가시광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해 백내장 등 질환의 예방을 돕는다. 김포·인천·제주·대구 등에서 항공기 정비 점검을 수행하는 정비사들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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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티웨이항공은 현장 정비사들을 여름 질환 예방을 위한 팔토시를 제공했으며, 겨울 한파 시기 방한 조끼·방한화·방한 패딩 등과 호빵 간식을 선물한 바 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유난히 더운 이번 여름에도 직원들이 일하기 좋은 업무 환경을 바탕으로 더욱 철저한 안전 운항과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담당업무 : 통신 및 전기전자 담당합니다.
좌우명 : 사랑에 의해 고무되고 지식에 의해 인도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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