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오늘] ‘5억 과징금’ KT, 품질개선 방안 제시…LG유플러스, 8호선에 ‘스마트역’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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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오늘] ‘5억 과징금’ KT, 품질개선 방안 제시…LG유플러스, 8호선에 ‘스마트역’ 구축
  • 한설희 기자
  • 승인 2021.07.21 18: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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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인터넷 품질 논란에 과징금 5억…"최저 보장 속도 50% 상향할 것"
KT, 맞춤형 커머스 ‘마들랜’ 론칭…7월 ‘밤켈아웃도어’와 콜라보 용품
LGU+, 3D맵·지능형CCTV로 승객 움직임 실시간 파악…역무 효율성↑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KT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의 초고속 인터넷 실태 점검결과를 겸허히 수용하는 한편, ‘10기가 인터넷’ 등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품질을 개선하겠다고 21일 발표했다. ⓒKT CI
KT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의 초고속 인터넷 실태 점검결과를 겸허히 수용하는 한편, ‘10기가 인터넷’ 등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품질을 개선하겠다고 21일 발표했다. ⓒKT CI

KT, “인터넷 품질 조사결과 겸허히 수용”…개선안 발표

KT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의 초고속 인터넷 실태 점검결과를 겸허히 수용하는 한편, ‘10기가 인터넷’ 등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품질을 개선하겠다고 21일 발표했다. 

KT는 이날 방통위로부터 총 5억 원의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 명시된 속도보다 낮은 속도의 인터넷을 제공한 조사 결과에 따라 3억 800만 원의 과징금이 부과됐으며, 인터넷 개통 시 속도를 측정하지 않았거나 최저보장 속도에 미달했음에도 개통한 데 대해 1억 9200만 원의 과징금이 매겨졌다. KT로 인해 속도 저하 피해를 본 고객은 24명이었며, 회선은 총 36개다. 

KT는 오는 8월부터 10기가(GiGA) 인터넷 전체 상품의 ‘최저 보장 속도(SLA)’를 50%로 상향할 예정이다. 기존에는 △최대속도 10Gbps-최저 보장 속도 3Gbps △최대속도 5Gbps-최저 보장 속도 2.5Gbps △최대속도 2.5Gbps-최저 보장 속도 1Gbps 등으로 운영됐다. 

KT는 상품명을 최대속도 중심으로 개편하고, 가입 신청서에 최저속도 보장제도를 상세하게 고지한 후 이용자 확인 서명을 받도록 제도를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KT 홈페이지에서 요금제 안내 페이지의 속도 관련 안내 사항도 강조된다. 
 
KT는 또한 인터넷에 신규 가입하거나 상품을 변경하는 고객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통해 “최저속도 보장제도에 따라 최저속도 미달 시, 보상 신청이 가능합니다”라는 최저 속도 보장제도 안내 문구를 추가한다. 

이밖에도 ‘요금 자동 감면 프로세스’를 도입해, 고객이 KT 홈페이지 내 ‘인터넷 품질 보증 테스트 페이지’에서 속도를 5회 측정한 결과가 최저 보장 속도보다 3회 이상 낮게 나올 경우 당일 요금을 감면해 준다. AS 기사의 현장 점검을 신청해주는 추가 기능도 오는 10월경 적용된다. 

한편, KT는 이날 향후 인터넷 기반 시설도 단계적으로 신형 장비로 교체해 품질과 고객 만족도를 향상시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KT는 자사 멤버십 고객을 대상으로 맞춤형 커머스 서비스 ‘마들랜’을 론칭한다고 21일 밝혔다. ⓒKT
KT는 자사 멤버십 고객을 대상으로 맞춤형 커머스 서비스 ‘마들랜’을 론칭한다고 21일 밝혔다. ⓒKT

KT, 멤버십 고객 대상으로 ‘맞춤형 커머스’ 서비스 론칭

KT는 자사 멤버십 고객을 대상으로 맞춤형 커머스 서비스 ‘마들랜’을 론칭한다고 21일 밝혔다. 멤버십 고객의 이용·취향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상품을 추천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마들랜은 ‘마음에 쏙 들어오는 랜선 혜택’의 줄임말로, KT 멤버십 앱이 보유한 고객 데이터와 최근 출시된 ‘취향을 담다’ 서비스를 결합해 고객 수요가 높은 상품을 필요한 시점에 추천해준다. 상품 구매 시 멤버십 포인트를 활용하면 추가 할인도 제공된다. 

앞서 KT는 지난 4월 시범적으로 멤버십 앱에서 ‘가정의 달 꽃배송 패키지’를 9900원에 판매, 6분 만에 전량 600개가 매진된 바 있다. 

KT는 7월 내 ‘밤켈아웃도어’와의 한정판 콜라보 상품 ‘KT 멤버십 마들랜 스페셜 에디션 밤켈 스퀘어 워터쿨러 저그’도 출시한다. KT 멤버십 앱 분석 결과 고객들의 최다 빈도 키워드가 ‘힐링’과 ‘캠핑’으로 집계된 결과에 따른 것. 

정상가 12만 8000원인 한정판 저그는 오는 27일 오전 10시부터 마들랜 서비스를 통해 10만 8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멤버십 포인트를 사용하면 최대 39%까지 할인된다. 구매 시작일에 맞춰 SMS 알람을 신청하면 추첨을 통해 밤켈아웃도어의 캠핑용 텀블러머그도 증정된다. KT 멤버십 ‘내통장결제’로 구매한 선착순 200명은 스타벅스 커피 쿠폰을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하이트론씨스템즈 컨소시엄’과 함께 내년 상반기까지 서울교통공사 지하철 8호선 18개 역사에 스마트 스테이션(역사)를 구축하는 사업을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하이트론씨스템즈 컨소시엄’과 함께 내년 상반기까지 서울교통공사 지하철 8호선 18개 역사에 스마트 스테이션(역사)를 구축하는 사업을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서울 지하철 8호선 ‘스마트 역사’ 만든다

LG유플러스는 ‘하이트론씨스템즈 컨소시엄’과 함께 내년 상반기까지 서울교통공사 지하철 8호선 18개 역사에 스마트 스테이션(역사)를 구축하는 사업을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

스마트 스테이션이란 지하철 역사 내 운용되던 모니터링 시스템을 지능형CCTV와 3D맵으로 고도화하는 사업이다. 역사 내 승객 움직임과 사고 현황을 역무원이 신속하게 파악해, 역사 운영의 효율성을 상승시킬 수 있다. 앞서 LG유플러스 컨소시엄은 지난 2019년 지하철 2호선에 스마트스테이션을 구축한 바 있다. 

LG유플러스 컨소시엄은 이번에 △8호선 18개 역사를 가상공간에 재현하는 ‘디지털트윈’ △역사 내 사각지대를 해소한 지능형 CCTV △역사 내 쓰러진 승객을 탐지할 수 있는 입체형 밀리미터웨이브(mmWave) 레이더 등을 설치한다. 

스마트 스테이션에선 디지털트윈을 통해 역사 내에서 쓰러진 승객을 발견하고 응급조치와 신속한 이송을 할 수 있는 최적의 경로를 제안한다. 또한 지능형CCTV가 딥러닝 영상 분석을 통해 △에스컬레이터 넘어짐 △교통약자 서비스 △코로나 마스크 미착용자 검색 △부정승차 탐지 등 기능을 제공한다. 

이밖에도 LG유플러스는 △통합 플랫폼 △유선 네트워크 환경 구축 △LTE-R 연동 △1~4호선 시스템(IP-MPLS망) 연계 등 세부사업을 진행하고, 서울지하철 8호선 18개 역사를 업그레이드한다는 계획이다.

최택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 부사장은 “LG유플러스는 앞서 1~4호선 스마트스테이션 구축 사업 기술평가 1위에 오르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며 “이번 8호선 사업도 성공적으로 완수해 지하철/철도 스마트스테이션 분야 경쟁력 공고히 하겠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통신 및 전기전자 담당합니다.
좌우명 : 사랑에 의해 고무되고 지식에 의해 인도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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