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지주, 2분기 영업이익 1846억 원…전년比 7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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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지주, 2분기 영업이익 1846억 원…전년比 77.0%↑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1.07.23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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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현대중공업지주는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7.0% 오른 1846억 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8.0% 늘어난 6조3303억 원을,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한 218억 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정유부문 매출증가와 비정유부문 계열사들의 고른 실적호조에 힘입어 수익성이 개선됐다.

세부적으로 정유부문에서는 현대오일뱅크가 제품 수요 증가를 업고 2분기 2657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상반기로 따지면 총 6785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비정유부문에서는 현대건설기계가 2분기 707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신흥시장과 선진시장에서의 고른 수요회복이 두드러진 덕분이다. 하반기에는 중국 정부 주도 프로젝트가 재개될 것으로 예정이어서 실적 상승 여력도 충분하다는 평가다.

현대일렉트릭의 경우에도 2분기 265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면서 6분기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현대글로벌서비스는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친환경 선박 리트로핏(개조)과 선박 부품사업에서의 수주 증가로 2분기 294억 원의 이익을 올렸다.

다만 현대로보틱스가 30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고, 조선부문인 한국조선해양의 지분법 평가손실 1943억 원이 반영돼 수익 상승 폭이 축소됐다.

현대중공업지주 관계자는 "HPC(올레핀 석유화학공장) 본격 가동과 조선부문 수익성 개선 등으로 하반기 실적이 크게 오를 것으로 기대한다"며 "친환경 시장 선점과 수익성 위주의 영업 전략을 통해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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