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 ‘자동차 명예의 전당’ 헌액

현대자동차그룹은 정몽구 명예회장이 세계 자동차산업 최고 권위의 '자동차 명예의 전당'(Automotive Hall of Fame)에 한국인 최초로 헌액됐다고 23일 밝혔다.

자동차 명예의 전당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2020/2021 자동차 명예의 전당 헌액식'을 열고, 정몽구 명예회장을 자동차 명예의 전당에 헌액했다. 정몽구 명예회장의 자필 서명이 음각된 대리석 명판은 자동차 명예의 전당 기념관에 영구 전시된다.

이날 행사에는 정몽구 명예회장을 대신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수상자로 참석했다. 헌액식에서는 정 명예회장의 경영활동과 업적을 조명한 헌정영상이 상영됐고, 정 명예회장의 수소전기차 세계 최초 양산과 전동화 주도를 상징하는 수소전기차 넥쏘와 전기차 아이오닉5 등이 전시됐다.

정의선 회장은 "지금도 정 명예회장의 경험과 철학, 통찰은 현대차그룹이 더 위대한 기업으로 나아가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며 "회사는 새로운 도전과 기회에 직면한 상황에서 기존의 틀을 과감히 탈피하고, ‘인류를 위한 진보’라는 사명을 실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폭스바겐코리아, 이달 말부터 신형 티구안 고객 인도 개시

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 22일 공식 출시한 베스트셀링 SUV ‘신형 티구안’의 고객 인도를 이달 말부터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티구안은 첫 출시 이후 전 세계적으로 600만 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브랜드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모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국내에서는 2008년 1세대를 처음 선보인 이후 현재까지 5만6000대 이상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수입 SUV 중 유일하게 연간 판매량 1만대를 돌파했다

이번에 출시한 2세대 부분변경 모델 신형 티구안은 ‘수입차 시장의 대중화’를 이끌 3A 전략을 적용한 첫 번째 주자다. 기존 대비 최대 240만 원 낮아진 판매가와 더불어 고객 서비스 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유지보수 부담이 대폭 낮아졌다. 판매 가격은 4005만7000원~4646만6000원이다.

이 외에도 신형 티구안은 트윈도징 테크놀로지를 적용한 차세대 EA288 evo 엔진이 탑재돼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80%까지 저감할 수 있다. 동력성능은 최고출력 150마력에 최대토크 36.7kg.m를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2.0 TDI 기준 15.6km/ℓ다.

슈테판 크랍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폭스바겐 부문 사장은 "디자인, 테크놀로지 등 모든 면에서 완벽을 더한 탁월한 제품 전략에 구매 가격과 총소유비용까지 낮춘 신형 티구안은 대체 불가능한 매력으로 국내 수입 SUV 1위 자리를 수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람보르기니 우루스, 누적 생산량 1만5000대 돌파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는 슈퍼 SUV 우루스(Urus)가 출시 3년 만에 누적 생산량 1만5000대를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람보르기니 역사상 가장 짧은 기간에 1만5000대 생산을 이룬 것으로, 람보르기니의 차량 판매 증가세에 기여하고 있다.

우루스는 지난 2019년 한 해에만 4962대가 인도되며 글로벌 전체 판매량의 60.5%를 차지한 바 있다. 강력한 성능과 데일리카로서의 실용성을 겸비한 SUV라는 평가를 받으며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우루스는 4.0 V8 트윈 터보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650마력, 최대토크 86.7kg.m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3.6초, 200km/h까지12.8초만에 주파한다. 최고 속도는 시속 305km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SUV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