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수 비용은”…LG전자, MC 이별·마그나 만남 입 열었다
“철수 비용은”…LG전자, MC 이별·마그나 만남 입 열었다
  • 한설희 기자
  • 승인 2021.07.29 18: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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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스마트폰 중단 순손실 1.3조…순수 철수비용 7700억
MC본부 직원, 주로 H&A로 갔다…계열사 이동은 LG에솔이 최다
VS사업, 하반기 흑자전환 예상…LG마그나·ZKW로 전장 삼각편대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한설희 기자)

LG전자가 MC(스마트폰)사업본부 철수와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및 VS(전장)사업본부의 전망에 대해 입을 열었다.ⓒLG전자
LG전자가 MC(스마트폰)사업본부 철수와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등 VS(전장)사업본부의 전망에 대해 입을 열었다.ⓒLG전자

역대 2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한 LG전자가 MC(스마트폰)사업본부 철수와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및 VS(전장)사업본부의 전망에 대해 입을 열었다. 29일 LG전자는 실적발표회를 통해 스마트폰 철수로 인한 총 손실비용과 인력 재배치에 대해 설명하고, 최근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VS사업본부의 흑자 전환 시기와 LG마그나의 사업 방향성에 대해 제시했다. 

 

스마트폰 철수비용 1.3조…5G·스마트폰 특허, 매각보단 자체 사용


LG전자에 따르면 MC사업 중단에 따른 순손실은 1조 3000억 원으로, 이중 영업손실은 5300억 원을 차지한다. 영업손실을 제외한 순수 철수 비용은 7700억 원에 달한다. LG전자 관계자는 “해당 비용에는 고객 케어 차원에서의 향후 운영체제(OS) 업그레이드, 앱 서비스 지속 운영 등의 비용들이 충당돼 반영됐다”며 추가 비용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기존의 국내 MC본부 직원 3400명 중 4분의 1(600명) 규모는 LG그룹 타 계열사로 이동했다. 나머지 2800명은 LG전자 내부에서 재배치됐다. 가장 많이 이동한 부서는 H&A(생활가전)본부다. 계열사 이동 비율은 지난해 말 LG화학에서 분사한 LG에너지솔루션이 가장 높았다. 

LG전자 관계자는 “MC사업 종류 이후 수차례 공모를 진행했고, 개인 희망과 직무연관성을 최대한 고려해 주로 계열사 내부로 재배치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주로 미래를 위한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부서의 인원 충원 요구가 높았다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MC본부가 보유하고 있던 4G·5G 관련 특허자산은 매각보단 가전이나 전장 등 LG그룹 자체 사업에 활용될 전망이다. LG전자는 현재 약 2만 4000여개의 통신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휴대폰 관련 핵심 IP 자산은 IoT를 기반으로 한 신제품 개발과 차량용 커넥티드 등 전장사업 제품 개발에 적극 활용할 것”이라며 “특허자산을 활용한 자체 사업 모델은 내부 검토가 끝나고 구체화되는 시점에 소통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전장사업, 하반기 흑자전환…ZKW 유럽 수주, LG마그나 사업확대 기대 


LG전자는 이날 VS사업본부의 하반기 흑자전환과 LG마그나 사업 방향성에 대해 언급했다.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CI
LG전자는 이날 VS사업본부의 하반기 흑자전환 가능성과 LG마그나 사업 방향성에 대해 언급했다.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CI

LG전자는 이날 VS사업본부의 하반기 흑자 전환을 예상했다.

VS사업본부는 올해 2분기 매출 1조 8847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지만 여전히 적자(영업손실 1032억 원)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적자 규모는 지난해 동기(영업손실 2025억 원)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LG전자 관계자는 “반도체 수급 이슈 완화에 따른 매출 증가와 내부 원가 절감 활동을 통해 하반기에 흑자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일시적인 수익성 제약이 있었지만 수주 잔고 확보와 원가구조 개선 전망을 감안하면 수익성 개선은 지속적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차량용 헤드램프 부문 실적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지난 2018년 인수한 오스트리아 자동차용 헤드램프 전문기업 ‘ZKW’와의 시너지가 최근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는 것. 

LG전자 관계자는 “ZKW 인수 이후 최근 유럽 거래선에서 차세대 헤드램프와 관련해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했다”며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한 외부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가시적인 성과가 더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는 주식매매절차가 마무리된 마그나와의 합작회사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의 사업 방향성에 대해서도 내비쳤다. 주 생산 품목인 모터와 파워(동력전달장치) 부품 뿐만 아니라 솔루션 제품까지 생산을 확대하면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겠다는 전략이다. 

LG전자 관계자는 "LG마그나(JV)가 이파워트레인 부품을 마그나에 공급할 수도 있고, 독자적으로 다른 OEM사에 공급할 수도 있다"며 "전기차 부품은 엘지마그나와의 협업으로 시너지를 강화하고, 차량램프와 전장사업의 성장을 가속화해서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통신 및 전기전자 담당합니다.
좌우명 : 사랑에 의해 고무되고 지식에 의해 인도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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