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오늘] 포스코, 로이힐과 탄소중립 협력 추진…KG동부제철, 업계 최대 규모 ESS 구축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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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오늘] 포스코, 로이힐과 탄소중립 협력 추진…KG동부제철, 업계 최대 규모 ESS 구축 나서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1.08.02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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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지난달 30일 김학동 포스코 철강부문장과 베리 피츠제랄드 핸콕(로이힐 최대주주) 철광석 사업 총괄이 탄소중립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비대면 화상 방식으로 체결했다. ⓒ 포스코
지난달 30일 김학동 포스코 철강부문장과 베리 피츠제랄드 핸콕(로이힐 최대주주) 철광석 사업 총괄이 탄소중립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비대면 화상 방식으로 체결했다. ⓒ 포스코

포스코, 호주 원료공급사 로이힐과 탄소중립 협력 추진

포스코는 지난달 30일 호주 원료공급사 로이힐과 광산-철강업 전반에서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양사는 로이힐에서 채굴한 철광석과 포스코의 수소환원제철 기술을 접목해 최적의 HBI(철광석에서 산소를 제거한 가공품) 생산체계를 조성하는 방안을 공동 연구키로 했다.

양사는 공동으로 수소를 직접 생산하는 방안도 모색한다. 호주 현지의 풍부한 천연가스를 활용해 블루수소를 생산하고, 장기적으로는 태양광과 풍력 등 호주의 우수한 신재생에너지 여건을 활용해 그린수소 생산기반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블루수소 생산 시 발생하는 탄소를 포집·활용·저장해 대기 중에 배출되지 않도록 하는 CCUS 기술 개발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김학동 포스코 철강부문장은 "포스코의 세계적인 제철 기술력과 로이힐의 광업 전문성을 활용해 수소환원제철을 상용화한다면 탄소중립 실현에 중요한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해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선언한 바 있으며, 이해관계자들과 글로벌 차원의 협업 체계 구축을 바탕으로 수소 산업을 선도해 2050 탄소중립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KG동부제철, 철강업계 최대 규모 ESS 가동

KG동부제철은 한국동서발전과 ESS(에너지저장시스템, Energy Storage System) 구축을 위한 '에너지절감 솔루션 제공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계약에 따라 KG동부제철은 당진공장 내 2314㎡(약 700평) 부지에 174.73 MWh 용량의 철강업계 최대 규모 ESS를 구축하게 된다.

KG동부제철은 ESS 구축을 통해 친환경 경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전력 사용량이 적은 시간대에 전기를 충전해 배터리에 저장한 뒤 전력 수요가 많은 시간대에 사용할 수 있게 되는 만큼, 탄소 배출과 미세먼지 발생 감소 등 환경 개선 기여가 기대를 모은다.

KG동부제철 관계자는 "대규모 친환경 에너지저장시스템 구축을 통해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는 등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며 "기업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 지역사회와 동반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동양철관, 강관파일 6만 톤 납품계약 수주

KBI그룹의 대구경 강관 종합 전문기업 동양철관은 지난달 30일 두산중공업과 당진 LNG기지 1단계 1~4호기 저장탱크 건설공사용 강관파일 납품 수주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동양철관은 두산중공업에 오는 10월 30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6만 여톤의 강관파일을 납품하게 된다. 지난해 연간 생산량 11만 톤의 절반을 넘어서는 수준인 것은 물론, 동양철관이 1977년 상장한 이후 단일 최대 수주 건이다.

이번에 납품되는 강관파일은 지지력과 수평저항 성능 우수한 제품으로, 저장탱크의 지반 침하를 막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동양철관 관계자는 "이번 수주로 회사 강관 제품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인정받았다"며 "더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 올해도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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