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기업 실적 개선에 상승…S&P500 최고치 경신
뉴욕증시, 기업 실적 개선에 상승…S&P500 최고치 경신
  • 정세연 인턴기자
  • 승인 2021.08.04 09: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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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정세연 인턴기자)

뉴욕증시가 코로나 19 델타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려에도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8.24포인트(0.80%) 상승한 3만 5116.4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5.99포인트(0.82%) 상승한 4423.1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0.23포인트(0.55%) 뛴 1만 4761.30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의 델타변이 바이러스 확산 상황 속 주가는 장 초반 하락세를 보였으나,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이 커짐에 따라 오후 들어 주가는 상승세로 전환됐다.

코로나 19 델타변이 확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는 여전했다. 

미국에서 최소 1회 코로나 19 백신을 접종한 성인은 70% 이상인 가운데, 뉴욕주는 실내 활동 참여자에게 백신 접종 증명서를 제출하도록 하는 방침을 세우는 등 백신 접종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2일 기준 미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2만 7976명으로 집계됐다. 미국의 코로나 19 입원 환자는 5만 625명으로, 지난 2월 팬데믹 수준을 나타냈다.

이날 발표된 기업들의 실적은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언더아머의 주가는 월가의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분기 실적 발표에 7%이상 상승했다. 랄프 로렌의 주가도 분기 순익과 매출이 전문가 예상치를 상회하며 6% 이상 뛰었다.

모더나의 주가는 최근 유럽 내 코로나 19 백신 가격 인상 소식과 5일 발표되는 실적 기대감에 11% 이상 올랐다.

로빈후드의 주가는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로 24% 이상 급등했다. 온라인 주식토론방인 월스트리트베츠에서 로빈후드가 상위에 노출돼 주가는 공모가를 뛰어넘는 46달러대를 기록했다.

팩트셋 자료에 따르면 지난 금요일까지 실적 발표를 한 기업 중 88%가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이는 해당 지표를 집계한 2008년 이후 최대 비율이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도 긍정적이었다.

미 상무부는 6월 공장재 수주 실적이 전월 대비 1.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1.0% 증가를 웃도는 수준이다. 5월 공장재 수주도 1.7% 증가에서 2.3% 증가로 상향됐다.

한편 투자자들은 이번 주 금요일 발표되는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 보고서를 주시하고 있다.

전날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가 연준의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을 이르면 오는 10월에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 밝힌 바 있다.

미국의 고용 수준이 예상치를 웃돌 경우 조기 긴축 우려가 재부상할 수 있다.

이날 업종별로 에너지와 헬스, 산업, 금융, 자재 관련주가 1% 이상 오르며 상승을 주도했다. S&P500 지수 내 11개 섹터 중에서 통신 관련주를 제외하고 나머지 10개 섹터가 모두 상승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기업들의 2분기 실적 호조가 주가 상승세를 지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대비 7.30% 하락한 18.04를 기록했다.

담당업무 : 경제 전반 및 증시를 담당합니다.
좌우명 : 권력과 자본에 대한 올바른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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