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2Q 영업익 전년比 12% 오른 2684억…“B2B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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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2Q 영업익 전년比 12% 오른 2684억…“B2B 덕분”
  • 한설희 기자
  • 승인 2021.08.06 13: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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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Q 매출, 전년比 2.2% 오른 3.3조 원…당기순이익 39.8%↑
유무선·신사업 개선세…스마트팩토리 포함 기업인프라 12.7%↑
5G·MVNO 가입자 증가로 무선 매출 5.7%↑…스마트홈 8.9%↑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LG유플러스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매출(영업수익) 3조 3455억 원, 영업이익 2684억 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매출(영업수익) 3조 3455억 원, 영업이익 2684억 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매출(영업수익) 3조 3455억 원, 영업이익 2684억 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대비 2.2%, 영업이익은 12% 증가했다. 단말기 수익을 제외한 서비스수익은 2조 7667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5.6% 올랐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39.8% 늘어난 2105억 원이다. 

LG유플러스의 2분기 실적 호조는 신사업 부문의 본격적인 성장 덕분이다. 신사업 중에서도 기업인프라 사업은 올 상반기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5G 가입자 증가로 인한 무선 사업 부문도 성장해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2분기 매출, 신사업·B2B가 끌었다…기업인프라 매출 12.7% 증가


기업을 대상으로 한 B2B 신사업과 회선 사업을 포함한 기업인프라 사업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2.7% 증가한 3888억 원으로 집계됐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비대면 수요 증가에 따른 솔루션과 IDC 사업 호조 등이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인 부문은 스마트팩토리를 포함한 B2B 솔루션 사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4.3% 오른 1342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 분기와 비교해선 35.8% 늘었다.

기업인터넷과 전용회선 등 기업회선 사업 매출도 지난해 동개 대비 3.3% 증가한 1879억 원을 달성했고, IDC 사업도 수주 증가로 인해 5.7% 늘어난 667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5G 가입자, 연내 450만명 달성 코앞…MVNO 가입자 79.4%↑ 


2분기 무선사업 부문 매출은 5G 가입자 증가와 알뜰폰(MVNO)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동기 대비 5.7% 늘어난 1조 5056억 원을 기록했다. MVNO를 합한 전체 무선 가입자는 1719만 8000여명으로, 2G 종료 등 영향으로 통신(MNO) 가입자는 소폭 감소한 반면 5G 가입자는 지난해 대비 108.8% 증가한 372만 7000여명으로 집계됐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연내 5G 가입자 450만 명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는 초과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MVNO 가입 증가세도 높았다. 2분기 MVNO 가입자는 지난해 동기 대비 79.4% 늘어난 235만 7000여명을 달성했다. 중소 알뜰폰 사업자와의 제휴를 강화한 ‘알뜰폰파트너스2.0’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IPTV, U+아이들나라 덕분에 가입자 9.4%↑…CAPEX 비용 증가


IPTV와 초고속인터넷을 포함한 스마트홈 사업의 2분기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8.9% 증가한 5387억 원으로 집계됐다. 

IPTV 부문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8.4% 늘어난 3039억 원으로, 영유아 전용 서비스 ‘U+아이들나라’로 인한 가입자 증가 덕분으로 풀이된다. IPTV 가입자는 지난해 동기 대비 9.4% 증가한 517만 3000여명으로 나타났으며, U+아이들나라 누적 이용자는 6월말 기준으로 4600만 명에 달했다. 

초고속인터넷 수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9.6% 늘어난 2348억 원으로, 가입자는 5.1% 증가한 463만 7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기가 인터넷 가입자 비중은 68%로, 지난해 동기 대비 7.5% 포인트 늘어났다.

한편, 상반기 누적 마케팅 비용은 1조 1148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0.6% 소폭 감소했다. 2분기에 집행된 설비투자(CAPEX) 금액은 전 분기 대비 27.2% 늘어난 4833억 원이다. 

 

LG유플러스 “2025까지 非통신 매출 비중 30%…해지율 낮추는 데 중점”


LG유플러스는 올해 하반기 멤버십 혜택 강화와 신규 결합상품 등을 통해 해지율을 낮추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실제 LG유플러스의 2분기 MNO 해지율은 1.28%로, 지난해 동기 대비 0.15% 포인트 개선됐다.

앞서 LG유플러스는 2분기 멤버십 혜택으로 △네이버쇼핑 △밀리의서재 △GS25 △쿠팡이츠 등 구독형 서비스를 추가한 ‘구독콕’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다. 지난 1분기에 선보인 국내 최초 지인 결합 상품 ‘U+투게더’에 대한 긍정적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LG유플러스는 2025년까지 비통신 사업 수익을 전체 매출의 30%까지 확대하고, 올해 하반기에도 미디어·신사업·IDC 등 비통신 분야에 집중할 예정이다.

특히 미디어 사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영유아 콘텐츠 제작사 ‘몬스터 스튜디오’와 ‘드림팩토리 스튜디오’ 등에 지분 투자를 단행하고, 오리지널 콘텐츠 IP를 확보하는 일에 집중할 계획이다. 

LG전자와 LG화학, LG CNS 등 그룹사와 함께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모빌리티 △AI콜센터 등 신사업을 공략하고, 그룹사를 비롯한 다양한 사업자들과의 제휴도 확대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10만대 이상의 서버를 운영할 수 있는 ‘평촌 IDC2센터’를 구축해 IDC 수요를 충족하고, 각종 시장을 공략한 B2B 솔루션 출시를 통해 비통신 분야에 총력을 다할 전망이다. 

한편,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올 하반기에도 고객 중심 경영으로 고객 불만을 없애고,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더 큰 성장의 기회를 만들 것”이라며 “수익 성장을 기본으로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해 경영목표를 달성하고 주주 이익을 제고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통신 및 전기전자 담당합니다.
좌우명 : 사랑에 의해 고무되고 지식에 의해 인도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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