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실적 행진’ 금호석화, 2Q 영업익 7537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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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실적 행진’ 금호석화, 2Q 영업익 7537억
  • 방글 기자
  • 승인 2021.08.06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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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방글 기자]

금호석유화학이 1분기 기록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한 분기만에 갈아치웠다. 이번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 한 해 벌어들인 영업이익(7422억 원) 보다도 많았다.

금호석유화학은 연결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7536억59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7.3% 늘었다고 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 1990억6200만 원으로 114.3%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484.3% 오른 5830억6700만 원을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합성고무 부문에서 매출 8242억 원, 영업이익 2929억 원을 달성했다. NB라텍스의 견조한 수요와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른 타이어용 고무제품의 수요 개선으로 매출액이 증가하고, 수익성도 확보했다.

3분기에도 NB라텍스 등 합성고무 주요 제품 호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NB라텍스의 원재료인 BD(부타디엔)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은 소폭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금호석유화학은 연결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7536억59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7.3% 늘었다고 6일 공시했다. ⓒ금호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은 연결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7536억59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7.3% 늘었다고 6일 공시했다. ⓒ금호석유화학

합성수지 사업에서는 4808억 원의 매출과 982억 원의 영업이익이 나왔다. 자동차와 가전, 완구 등 전방산업과 일회용품의 견조한 수요로 ABS(고부가 합성수지)와 PS(폴리스티렌) 등 제품의 수익성이 유지됐다. 

3분기엔 주 원료인 스틸렌모노머(SM)의 중국 신규 공장 가동이 계획돼 있지만, 미국 물량 유입 가능성 감소와 역내 정기 보수 등의 영향으로 가격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페놀유도체는 BPA와 에폭시 수요 호조로 수익성이 향상됐고, 에너지 부문은 정기보수로 인해 매출액과 수익성이 줄었다. 

금호석유화학은 3분기 BPA와 에폭시의 견조한 수요가 예상되지만, 정기보수 및 전분기 대비 주력제품 스프레드 축소로 매출액과 수익성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에너지 사업은 정기 보수 완료로 매출액과 수익성이 증가될 것으로 내다봤다. 

금호석유화학이 1분기 기록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한 분기만에 갈아치웠다. ⓒ금호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이 1분기 기록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한 분기만에 갈아치웠다. ⓒ금호석유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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