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컷오늘] 둘로 쪼개진 국민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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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컷오늘] 둘로 쪼개진 국민의힘
  • 조서영 기자
  • 승인 2021.08.22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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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녹취 파문에…“공정” vs "분탕질"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조서영 기자]

ⓒ시사오늘 김유종
ⓒ시사오늘 김유종

국민의힘이 차기 대선을 앞두고 둘로 쪼개졌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통화 녹음 파일을 둘러싼 공방에 대권 주자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공정’을 내세웠다. 윤 전 총장은 15일 “국민의힘부터 먼저 공정과 상식으로 단단하게 무장돼야 한다”며 우회적으로 이 대표를 비판했다. 원 전 지사는 18일 “문제의 본질은 경선을 살리는 것이고, 국민의 신뢰를 얻어 정권 교체란 목표를 성취하는 것”이라 지적했다.

반면 하태경·홍준표 의원은 ‘분탕질’이라는 입장이다. 하 의원은 18일 “분탕질에 공정이란 말 함부로 갖다 붙이지 말라”며 “원 전 지사는 당을 흔들고 당대표를 공격하는 희안한 정치를 당장 중단하고, 대선 후보나 즉각 사퇴하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15일 “새로운 계파를 만들어 일부 의원들이 떼 지어 당대표를 흔들어 대는 모습은 아무리 양보해도 이해하기 어렵다”며 “일부 계파가 무리 지어 하고 있는 당대표 흔들기 행태가 바로 내부 총질”이라 지적했다.

한편 유승민 전 의원은 이번 사건에 대해 특별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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