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박근홍 기자]

한화건설은 내진성능을 갖춘 지하외벽 PC(프리캐스트 콘크리트) 공법을 개발해 시범 적용하는 데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공법은 지하벽체에 가해지는 횡토압(흙이 가로로 붕괴되는 성향)은 물론, 지진하중까지 동시에 견딜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앞서 지난해 10월 한화건설은 한성PC건설, 에신디엔텍 등과 함께 'PC공법 개발 공동 추진 협약'을 맺고 지하외벽 PC공법 개발에 착수한 바 있다.

해당 공법을 시범 적용한 현장은 '한화 포레나 수원장안'으로, 한화건설은 1개동 인근 지하주차장 2개 경간, 총 9개 부재를 목업(Mock Up, 검증용 실물모형) 시공했다.

한화건설 측은 "이번 지하외벽 PC공법 개발은 공기단축과 시공효율·품질향상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공동주택 주동부 지하, 코어벽체 등 PC 적용범위를 확대해 나가기 위한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