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오늘] KT, 러시아 헬스케어·IDC 진출 MOU…SK텔레콤, 업계 최초 2만 원대 어린이 5G 요금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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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오늘] KT, 러시아 헬스케어·IDC 진출 MOU…SK텔레콤, 업계 최초 2만 원대 어린이 5G 요금제
  • 한설희 기자
  • 승인 2021.09.02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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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러시아 블로디보스톡 지역에 헬스케어·IDC 구축 사업 전략 제시
LGU+, GS25 편의점에 첨단 기술 접목…지능형CCTV·IoT 솔루션
SKT, 업계 최초 어린이용 5G 요금제 등 출시…EBS데이터팩 무료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KT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헬스케어와 인터넷데이터센터(IDC) 구축 사업 등 신북방국가 진출 전략을 제시했다고 2일 밝혔다.ⓒKT
KT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헬스케어와 인터넷데이터센터(IDC) 구축 사업 등 신북방국가 진출 전략을 제시했다고 2일 밝혔다.ⓒKT

KT, 러시아와 헬스케어·IDC 사업 추진 협력

KT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헬스케어와 인터넷데이터센터(IDC) 구축 사업 등 신북방국가 진출 전략을 제시했다고 2일 밝혔다.

KT는 이날 제6회 동방경제포럼에 참여해 극동지역 투자 유치와 개발을 총괄하는 극동개발공사와 ‘건강검진센터 및 IDC 인프라 구축 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동방경제포럼은 러시아 정부가 극동지역 경제발전 협력을 위해 설립한 경제포럼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인허가 확보 △세제 혜택 △규제 완화 △진출 사업 투자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KT는 혁신적인 DX와 정보통신기술(ICT) 역량을 결집한 건강검진센터를 구축하고 운영할 예정이다. KT 관계자는 “신규 헬스케어 인프라를 통해 러시아 극동지역 의료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해당 사업은 KT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부산대병원 등 한국 의료 기관의 협업으로 진행된다. 

KT는 이날 러시아 최대 은행 ‘스베르방크(Sberbank)’와도 건강검진센터 구축 사업 관련 MOU를 체결했다. KT는 인공지능(AI)·빅데이터·클라우드 등 ICT 기술을 바탕으로 러시아의 예방의료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KT는 또한 블라디보스톡에 IDC 인프라를 구축하고, 러시아에 진출한 글로벌 기업 등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을 추진할 전망이다. KT 관계자는 “모스크바에 집중된 러시아의 IDC와 통신 인프라 불균형을 해소하고, 극동지방에 진출한 기업들의 안정적인 영업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KT는 향후 현지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러시아 서부와 인접국가 진출을 목표로 거점형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GS리테일과 ‘리테일테크(Retail-tech)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LGU+
LG유플러스는 GS리테일과 ‘리테일테크(Retail-tech)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LGU+

LG유플러스, GS리테일과 AI·빅데이터 기반 ‘첨단 지능형 편의점’ MOU

LG유플러스는 GS리테일과 ‘리테일테크(Retail-tech)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리테일테크란 소매유통(Retail)과 ICT 기술을 결합해 편의점을 최첨단으로 탈바꿈하는 유통 전략을 말한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데이터 기반 상권·매장 분석 스마트 스토어 구축 △미래형 매장 구축을 위한 리테일테크 솔루션 기획 △데이터 협력을 통한 양사 시너지 과제 발굴 △알뜰폰 ·펫 시장 공략 △MZ세대 공동 마케팅 등 다양한 영역에서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AI 영상인식이 가능한 LG유플러스의 지능형 CCTV는 GS25, GS더프레시 등 소매점에 적용된다. LG유플러스는 △AI·빅데이터 기반 편의점 상품 진열 △고객 프로모션 최적화 △점포별 매출 예측 등 기능이 포함된 ‘매장 고객관리 솔루션’ △GS25 신규 출점 후보지를 추려주는 ‘신규 출점 분석 솔루션’을 개발해 보급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또한 GS25 점포를 대상으로 △고속·무선 통신환경을 제공하는 ‘프리미엄M2M(사물지능통신)’ △마스크 착용상태를 감지하고 방역제를 자동 살포하는 ‘코로나 방역 솔루션’ △제품을 전시하고 고객 반응 데이터를 분석하는 무인 디지털 판매대 ‘IoT 스마트 쇼케이스’ △온·오프라인 물류 단계별 신선식품 상태를 관제하는 ‘IoT 온·습도계’ 등 다양한 솔루션을 적용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양사는 △홈쇼핑·디지털 커머스 관련 데이터 협업 △GS25 알뜰폰 사업 고도화 △GS리테일 ‘펫 쇼핑몰’과 LG유플러스 ‘펫케어 패키지’ 연계 △LG유플러스 사회공헌 홍보대사 ‘홀맨’ 활용 방안 등도 논의한다.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은 “GS리테일의 온·오프라인 커머스 플랫폼 역량과 LG유플러스의 데이터·AI 기술을 결합하는 과정에서, 양사가 유통과 통신의 사업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협업 모델을 발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SK텔레콤은 어린이와 청소년 고객을 위한 새로운 요금제를 출시해 고객 요금 선택권을 강화한다고 2일 밝혔다. ⓒSKT 제공
SK텔레콤은 어린이와 청소년 고객을 위한 새로운 요금제를 출시해 고객 요금 선택권을 강화한다고 2일 밝혔다. 사진은 SKT의 신규 어린이 요금제. ⓒSKT 제공

SK텔레콤, 어린이·청소년 요금제 출시…“고객 요금 선택권 강화”

SK텔레콤은 어린이와 청소년 고객을 위한 새로운 요금제를 출시해 고객 요금 선택권을 강화한다고 2일 밝혔다. 새 요금제는 어린이 요금제 3종과 청소년 요금제 4종으로,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5G 요금제는 업계 최초다. SK텔레콤은 온라인 수업 확산 분위기에 발맞춰 5G 요금제를 2만 원대로 출시, 초등학생 자녀를 둔 고객의 부담을 완화한다는 전략이다. 

우선 5G 요금제는 월 3만6000원에 데이터 4GB를 제공하는 ‘5G ZEM플랜 퍼펙트’와 월 2만6000원에 데이터 2GB를 제공하는 ‘5G ZEM플랜 베스트’로 구성됐다. SK텔레콤 관계자는 “2만 원대에 5G 서비스가 가능한 것은 업계 최초”라고 강조했다. LTE 이용자를 위해 데이터를 기존 대비 2배 확대하고 음성통화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LTE ZEM플랜 베스트’도 출시됐다.

앞선 어린이 요금제 3종은 데이터를 다 쓴 뒤에도 추가 요금 없이 인터넷, 메신저 등을 계속 이용할 수 있다. 음성 통화도 무제한으로 사용 가능하다. EBS의 주요 교육 콘텐츠를 데이터 걱정 없이 이용할 수 있는 ‘EBS 데이터팩(월 6600원)’이 무료로 제공되는 것이 특징이다. 

SK텔레콤은 이날 청소년 요금제 4종도 출시했다. 신규 요금제 4종은 △2.5GB △6GB △12GB △100GB의 다양한 라인업으로 구성됐으며, 기본 데이터를 다 써도 추가 요금 없이 일정 속도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이중 ‘0틴플랜 라지’는 청소년 고객 선호도가 가장 높은 ‘SKT VIP 혜택’과 ‘미디어/구독 혜택’ 중 한 가지를 선택 가능하다. ‘0틴플랜 라지’와 ‘0틴플랜 미디엄플러스’ 이용 고객은 EBS 데이터팩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한편, SK텔레콤은 새 요금제 출시 기념으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대상자는 ZEM 앱을 통해 ‘어린이 과학동아’와의 제휴 콘텐츠 6개를 매월 2회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중·고등학생 SK텔레콤 고객은 오는 9일부터 23일까지 ‘0한동’ 앱의 ‘0틴위크’를 통해 데이터 2GB가 무료로 지급되며,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등의 경품도 받을 수 있다. 
 

담당업무 : 통신 및 전기전자 담당합니다.
좌우명 : 사랑에 의해 고무되고 지식에 의해 인도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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