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홈쇼핑, ‘n시리즈’ PB 강화 나서…‘간편식’ 본격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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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홈쇼핑, ‘n시리즈’ PB 강화 나서…‘간편식’ 본격 드라이브
  • 손정은 기자
  • 승인 2021.09.02 14: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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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welth·ncook'…"n시리즈 염두에 두고 계획한 것"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

지난달 23일 NS홈쇼핑은 'nwelth'(엔웰스) 상표권을 5, 10, 11, 29류, 'ncook'(엔쿡) 상표권을 29, 30, 35류로 출원했다. ⓒNS홈쇼핑
지난달 23일 NS홈쇼핑은 'nwelth'(엔웰스) 상표권을 5, 10, 11, 29류, 'ncook'(엔쿡) 상표권을 29, 30, 35류로 출원했다. ⓒNS홈쇼핑

NS홈쇼핑이 'n시리즈'를 앞세워 PB(자체 브랜드) 강화에 나설 전망이다.

지난달 23일 NS홈쇼핑은 'nwelth'(엔웰스) 상표권을 5, 10, 11, 29류, 'ncook'(엔쿡) 상표권을 29, 30, 35류로 출원했다. 5류와 10류는 약제, 의료용, 식이요법 식품·제제 등이, 29류와 30류는 식품 관련 출원이다.

지난해 6월 NS홈쇼핑은 nwelth를 통해 '듀얼 바이탈 이뮨'을 출시한 바 있다. 당시, 회사 측은 "건강관리와 면역력 증진, 활력 충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영양소를 균형 있게 챙길 수 있는 프리미엄 비타민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트렌드를 반영해 출시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같은 해 9월에는 프리미엄 PB '미트어스(Mitus)'도 내놨다. 미트어스는 안정적인 농수축산물의 수급처를 자처한 사업구성과 농수축산업 발전에 기여코자 하는 사업목적에 부합한 상품들로 라인업됐다.

이로 미뤄봤을 때 이번 상표권 출원은 NS홈쇼핑이 기존 강점을 가진 패션에서 나아가, 건강기능식품(건기식), 가정간편식(HMR) 시장을 타깃으로 PB 강화에 나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특히 n시리즈 완성을 위해 ncook을 론칭해 PB 식품을 출시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는 최근 업계 내 PB 강화 움직임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재 홈쇼핑업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확대된 온라인 쇼핑에 밀리고, 매년 오르는 송출 수수료(IPTV로 방영하는 대가로 지급하는 비용)의 부담감이 큰 실정으로, 이를 타개하기 위해 차별화된 자체 제품 출시에 매진하고 있다.

그간 홈쇼핑업체들의 PB 제품은 '패션'에 특화됐으나, 코로나19 사태 이후에는 소비자들이 집콕을 하고 건강에 대한 수요가 올라가면서 '식품'으로 옮겨가는 추세다. 경쟁도 치열하다.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PB 건강식품 브랜드 '데일리밸런스'을 비롯해 신선식품 브랜드 '하루일과' 등을 선보인 바 있다. CJ오쇼핑 역시, 지난 2014년 자연주의 식품 브랜드 '오하루 자연가득'에 이어 2019년에는 건강식품 PB '닥터원'도 론칭했다.

이와 관련, NS홈쇼핑 한 관계자는 "nwelth 론칭 당시, n시리즈를 염두에 두고 내놓을 계획이었다"라며 "nwelth가 건기식 위주로 운영되는 브랜드라면 ncook은 HMR 등 식품 위주로 운영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 편의점, 홈쇼핑, 제약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매순간 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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