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차남 김현철, “홍준표, 여권에 놀아나는 것 같다”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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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차남 김현철, “홍준표, 여권에 놀아나는 것 같다” 비판
  • 김병묵 기자
  • 승인 2021.09.07 2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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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중요한 분기점…선 넘은 자중지란 안 돼”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김병묵 기자]

ⓒ시사오늘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동국대학교 석좌교수가 7일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을 비판했다. ⓒ시사오늘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동국대학교 석좌교수가 7일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을 비판했다.

앞서 홍 의원은 대선 후보 경쟁자인 윤석렬 전 검찰총장에게 소위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지난 5일 대국민 사과를 촉구한 바 있다. 반면 김 교수는 윤 전 총장을 공개 지지 중이다.

김 교수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정권은 지난 대선에서 선거공작(댓글공작)으로 탄생된 후 5년내내 공작과 술수로 일관하더니 그 버릇을 버리지 못하고 정권연장을 위해 야권 1위 후보를 흔들기 위한 비열한 정치공작들(X파일, 고발 사주 등)을 서슴지 않고 자행하고 있다"라고 운을 띄운 뒤, "문제는 본선 승리를 위해 같이 애써야할 경선 후보가 현정권과 코드를 맞춰 함께 공격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홍 의원을 우회 비판했다.

이어 김 교수는 "해당 후보는 지난 대선서 막말 파문으로 인해 보수층조차 등을 돌리며 거의 '더블스코어' 차이로 문재인 대통령에게 참패했다"라면서 "누가 보아도 쉽게 파악할 수 있는 정치공작과 여론조작에 능한 여권의 프레임에 속아 넘어간다면 정권교체를 염원하는 다수 국민들의 염원을 철저히 배신하는 행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이날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해당 비판글을 작성한 이유에 대해 "지금은 대선에서 중요한 분기점"이라며 "이미 출발선을 뗀 여권과 달리 아직 야권은 경선을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선을 넘은 내부 공격이 이뤄지고 있어 누군가는 목소리를 내야 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 교수는 "홍 후보는 사실상 여권에 놀아나는 중이라고 생각한다. 여론조사 전문가의 입장에서 지금 이미 역선택의 기미가 보이는데, 이를 등에 업고 1위 후보를 흠집내고 끌어내려고 하는 행위는 오판"이라고 진단하면서 "다른 건 몰라도 같은당 후보에게 사과나 사퇴 등 상대 진영이나 할 수 있는 소위 '선 넘은' 공격들을 함부로 하는 것은 옳지 않은 일"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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