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수소모빌리티+쇼 참가…그룹 역량 집약 ‘수소 비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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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수소모빌리티+쇼 참가…그룹 역량 집약 ‘수소 비전’ 제시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1.09.08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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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8일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 참석자들이 창립총회 후 수소모빌리티 쇼 전시관 내 포스코 부스를 방문했다. ⓒ 포스코그룹
8일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 참석자들이 창립총회 후 수소모빌리티 쇼 전시관 내 포스코 부스를 방문했다. ⓒ 포스코그룹

포스코그룹은 8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개막한 '2021 수소모빌리티+쇼'에 참가, 대한민국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수소 대표 기업으로서의 구체적인 사업 전략과 추진 현황을 총망라해 공개했다고 밝혔다.

포스코그룹은 수소 생산-저장-유통-활용에 이르는 밸류체인 전반에서 그룹사의 역량을 결집, 오는 2050년까지 연간 수소 생산 500만 톤, 매출 30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이에 발맞춰 박람회 전시 부스는 △그룹 수소사업 비전 △수소환원제철 △수소 생산 △수소 저장·유통(인프라) △수소 활용 등의 테마로 구성했으며, 수소환원제철소 모형을 국내 최초로 전시해 미래 친환경제철소의 모습을 보다 직관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포스코는 현재 포항에서 상용 가동 중인 파이넥스(FINEX)의 수소 농도를 단계적으로 높여가며 수소환원제철 기술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수소환원제철이 상용화되면, 포스코 자체 수소 수요만 연간 375만 톤에 달할 전망이다. 

포스코에너지 발전소를 수소·암모니아 발전소로 전환할 경우에는 추가 100만 톤 이상의 수요가 발생, 오는 2050년까지 그린수소 500만 톤 생산 체제를 갖추게 된다. 이를 통해 포스코는 내부 수요를 충족함과 동시에 대외에도 수소를 판매하는 우리나라 최대 수요처이자 공급자가 되겠다는 포부다.

더불어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같은날 개최된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Korea H2 Business Summit) 창립총회에 공동의장사 대표로 참석,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민간기업 간의 긴밀한 협력을 제안했다.

최 회장은 "철강은 금속 소재 중 단위당 CO2 배출량이 가장 적음에도 , 생산량이 압도적으로 많아 연간 총 배출량이 많을 수밖에 없는 기간산업"이라며 "따라서 국가의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포스코가 선도적 역할을 해야 하고, 이를 위해 수소환원제철을 상용화해 철강 제조 공정을 근본적으로 혁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을 비롯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창립총회에 참석한 그룹 총수들은 행사 직후 수소모빌리티+쇼와 포스코그룹 전시 부스를 관람하는 시간도 가졌다.

포스코는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을 통해 국내 기업들과 산업용 수소 수요 창출 논의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다. 대량의 해외 그린·블루수소 도입 프로젝트의 공동 발굴과 협력도 주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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