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박근홍 기자]

DL이앤씨(구 대림산업)는 '부산항 신항 북 컨테이너 2단계 항만배후단지 조성사업' 실시설계 적격자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부산항만공사가 발주한 이번 사업은 부산항 신항 인근 욕망산을 깎아 발생하는 토사·석재를 부산항 신항, 진해 신항 매립에 활용하고 항만배후단지로 활용될 부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총 공사비는 약 5754억 원(부가세 별도)이며, 이중 DL이앤씨 몫은 약 2417억 원(42%)이다.

특히 해당 사업은 2006년 부산항 신항 개항 이후 발주된 프로젝트 가운데 단일 공사로는 최대 규모로, 12년 가량의 공사 기간이 소요되는 대형 사업이다. 항만·해안 분야의 축적된 시공 경험과 차별화된 기술력을 인정받아 수주에 성공했다는 게 DL이앤씨의 설명이다.

DL이앤씨 측은 "설계와 시공 기술로만 평가와 심의를 거쳐 수주에 성공하며 DL이앤씨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인정받게 됐다"며 "향후 발주될 진해 신항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