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도의 時代架橋] 歷史時論 - 국가 민족 개조론(改造論) - 2
[이병도의 時代架橋] 歷史時論 - 국가 민족 개조론(改造論) - 2
  • 이병도 주필
  • 승인 2021.09.25 0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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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서문(序文) - 1
서문(序文) - 2
민족개조론 전문(前文)
민족개조론 현실진단
민족개조 기본처방
[2부]
새 민족지도자론
통일전략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이병도 주필)

이 원고는 우리 민족이 추구하고 당연히 걸어가야할 최종적 지표를 설정한 것이며, 현실 정치의 단기적 개선책과는 거리가 있을 수 있음을 밝혀둔다.

20세기 구태의연한 '낭비적 정치구조 시대'는 이제 끝장나야 한다.ⓒ연합뉴스
20세기 구태의연한 '낭비적 정치구조 시대'는 이제 끝장나야 한다.ⓒ연합뉴스

새 민족지도자론

20세기 구태의연한 '낭비적 정치구조 시대'는 이제 끝장나야 한다. 해묵은 구시대 낭비의 정치구조는 사회기운의 분열을 촉진시키고, 국민도의를 타락시켰다.

21세기 시대정신에 정면 도전하는 구악으로 남아있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위선의 최후 몸부림을 하고 있다. 이 구악을 깨끗이 일소, 창조적으로 뛰어넘지 못하는 한 21세기 새 민족사의 단서는 포착될 수 없다.

한마디로 정치란 '개념'은 우리 한민족에게 있어, 21세기 부터는 삭제되어야 할, 환멸의 구시대 상징이었다. 민족 사회전체를 부정과 분열, 심각한 불신병의 파탄으로 몰아넣은 위기는 언제나 당파와 협잡과 사술의 개념인 '정치'로부터 시작되었다.

경제를 망치고, 교육을 망치고, 어린이를 망치고, 인륜을 망친 주범은 바로 이른바 정치란 미명하의 국가 지도행태였다. 정치는 21세기 민족미래사에서는 삭제되어야 할 반민족적 '악'이자 국운도약의 '발목'을 거는 역류라 할 수 있었다. 그것은 민족발전 전략의 시각에서 남북한 정치행태 모두를 망라했다. 해묵은 구정치 행태의 척결은 그래서 21세기 민족미래를 위해 우리가 격렬한 산고로 반드시 넘어야할 산이었다.

그렇다면, 사회통합을 이끌, '정치없는' 진정한 21세기 애민애국애족 시대의 국가 경영체제는 어떻게 되어야 할 것인가. 피폐해질 대로 피폐해진, 썩을대로 썩은 민족정신구조의 바탕에서 기존의 부패하고 낡아빠진 정치개념으로 국민통합기운과 새로운 사회기풍을 일으키려는 것은 연목구어(緣木求魚)다.

우리에겐 이미 새로운 사회기풍 조성의 자생력이 상실됐다. 어슬픈 서구식 민주적 방식으로는 너무도 기대하기 힘든, 국운회복의 저력과 자질은 상실됐다.나라 자체가 주인없는 나룻배처럼 표류, 제멋대로 떠내려 가는 상황에서 낡고 부패한 정치, 구정치인들이 무엇을 해낼수 있겠는가.

오늘, 한민족 미래의 항구적 도약을 위한 선택, 그것은 바로 혁명적 질서변혁을 요구하고 있음이 엄연하다. 민족적 결단은 빠를수록 좋다. 민족전체를 오염의 늪으로 빠지게 해온 구정치체제, 구정치의식, 구질서 전체를 하루속이 혁파하고, 21세기 국가미래를 향한 새로운 정신, 새로운 질서, 새로운 국가공동체의 초석을 놓아야만 하는 것이다.

우리 민족 반만년의 '한얼정신'이 이를 관통할 수 밖에 없다. 그 민족명운의 혁명적 선택은 ' 남을 위해 나를 봉사하는' '홍익인간' 기초에 입각, 온 국민을 하나로 결집 단결시키는 '한얼' 뿌리의식의 세기적 대결단을 의미한다. 우리는 무조건 정신적으로 단결해야만 하는 것이다. 그것이 이 땅 5천년 역사의 숙연한 요구이자, '민심'과 '천심'이 요구하는 하늘의 명령이라 할 수 있다.

여기에는 대전제가 있다. 그 세기적 결단의 방향은 한민족의 재생은 물론 도덕적 타락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는 전인류를 향해, 전세계를 향해 새로운 세계문화혁명기를 선도하는 방향과 합치되야만 한다는 것이다. 21세기 새로운 인류사를 이끄는 방향과 합치되는 도덕혁명의 방향이 되어야만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만 혁명의 당위는 민족사의 부흥과 일치하여, 항구적 성공을기약할 수 있게된다. 우리는 성공하는 혁명을 해야한다. 한번 더 실패하면 영원한 패배의 나락으로 한민족은 떨어질 것이다. 민족애의 재단앞에 피를 바치고 뼈를 깍는 아픔으로 인류애적 공존공영의 중심축으로 한민족이 떠오를 수 있도록 해야만 한다. 21세기의 길도 여기서 비로소 여명을 비출 것이다.

그렇다면, 한국정치의 현실을 바탕으로 그 세기적 대결단은 어떻게 실행되야 할 것인가. 현실을 바탕으로 어떤 수단과 방법, 어떤 전략으로 이상민족(理想民族) 이상국가(理想國家) 이상사회(理想社會) 이상개인(理想個人)의 목표에 착실히 도달하도록 할 것인가.

그 정치혁명의 대결단은 굳건한 가치체계의 바탕을 요구한다. 그래야만 흔들리지 않는다. 그래서 그 전략의 바탕에 두어야할 5천년 한얼정신의 정치사상적 가치체계가 중요하다. 한국전래의 정치사적 가치체계는 동양적 사고에 기반한다. 서양적 사고가 인간과 자연을 대립적이고, 이분법적으로 놓고 사물을 분석적으로 다루는 반면, 동양적 사고는 통합적이고, 자연합일적이며, 사람과 하늘과 땅을 하나의 개념으로 일체화시키는 유기체적 개념을 특성으로 한다. 그래서 서양사상은 물질주의가 동양보다 더 번성한 반면 동양에서는 정신문화가 서양보다 뿌리를 더 깊이 내리는 현대사적 현상으로 귀결되어 가고 있다.

20세기 인류의 정신은 병들었다. 21세기는 타락한 정신가치가 다시 건강하게 태어나는 시대가 되어야만 한다.

21세기에는 전인류가 새로운 자연합일적 동양정신을 바탕으로, 서양이 일으킨 과학과 문명을 '홍익인간'의 인류애적 수단과 접목, 전혀 궤를 달리하는 '인류공동선'의 방향으로 부흥시켜야만 한다. 총체적 세계문명의 틀을 바꿔야만 하는 것이다. 동양적 실사구시의 지향-.한국 정치혁명의 대결단 방향은 바로 동양적 정신문화와 뿌리에 기초를 두는 그런 큰 틀의 방향으로 전개되야만 영구불멸할 것이다. 민족웅비를 약속하게 될 것이다. 효용성과 실용성도 확보할 것이다.

한구정치 정서의 가치바탕은 유교적 전통이 가장 큰 맥을 이룬다. 오늘의 국민정서에 가장 면면히 흘러오는 정치정서는 동양적 정치원리의 중심축인 유교사상이다. 최고 지도자와 백성을 한가족, 한 몸체로 간주, 국가전체를 하나의 몸으로 간주했고, 최고 지도자는 하늘의 뜻으로 받아들이고, 백성을 자식처럼 인치와 덕치로 섬기도록 했으며, 백성 또한 충효를 다하여 지도자를 아버지처럼 떠받들며 따른다는 삼위일체적(하늘 지도자 백성) 개념이 유교정치사상의 축을 이루고 있다. 이 원래의 바탕적 질서를 토양으로 해야만 진정한 한국정치 혁명의 틀은 민심에 뿌리박히게 되며, 튼튼한 미래의 안전을 담보할 수 있다. 민심과 천심에 뿌리내리는 정치혁명이어야 한다.

따라서 유교사상의 관점에서 한국정치혁명은 새롭게 정립되야 할 수 밖에 없다. 지난 반세기동안 민족 뿌리 정서와 맞지않게 적용되온 서구식 민주주의 방식을 전면 폐기시켜야 함을 의미한다.

도덕적이고 존경받는 지도자 1인의 강력한 통치권체제를 확립, 무분별한 갑론을박식 파쟁적 정치행태, 민심과 유리된 정치구조를 결연히 분쇄, 사회 각 분야의 기풍 혁신으로 민심과 함께 국력도약에 총결집 진군하도록 하는 정치체제가 들어서야만 한다는 것이다.

정경유착과 세몰이의 구시대 정치행태를 과감히 철거, 지도자 1인을 중심으로 국가 공동체 전체를 위해 봉사하고 일하는 일사분란한 단결의 낭비없는 국가경영체제로 탈바꿈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한국적 풍토에서 국력도약을 위해서는 진정한 민의와 밀착된 '선의의 독재'가 적합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21세기 민족미래를 책임지고 끌고가야할 그 1인자, 그 1인자는 과연 누구여야 한단 말인가. 그 최고지도자의 자질과 덕목은 국가의 운명을 좌우하게 될 것이다. 그 지도자 자체가 민족미래의 지표가 될 것이며, 국가가 될 것이다. 새롭게 떠오르는 새로운 민족 지도자는 그래서 다음과 같은 요건과 책임을 명령받는다. 차기지도자의 의무와 자질에 대한 4대원칙을 제시한다.

원칙1; (통일) 정치는 철저히 현실을 바탕으로 이상을 만들어 가야만 한다. 21세기 한국의 대권은, 그동안 한민족을 분열시켜온 자유민주와 공산주의, 자본주의와 사회주의, 보수와 진보, 개혁과 수구, 영남과 호남등의 갈등을 '한얼정기'하에 발전적으로 하나로 집결, 국력을 드높힐 수 있는 통합적 이념을 가진 인물을 요구한다. 그것은 망국적 지역감정으로 부터의 국민단결, 한반도의 지상과제인 통일과 연관된다. 한국의 새 지도자는 국민통합과 민족통일을 달성할 수 있는, 뚜렷한 철학과 경륜을 가져야 한다.

원칙2;(국력도약) 한민족의 21세기는 엄청난 도전의 세기가 될 것이다. 인류역사상 제1의 농업혁명, 제2의 산업혁명에 비해, 전 지구를 하나로 묶는 정보화의 '제3의 혁명'은 더없이 빠른 가속력으로 전 지구상을 휩쓸어 갈 것이다. 한마디로 총칼없는 경제전쟁, 경제 제국주의 패권시대다. 힘에서 밀리면 한민족은 열강 민족의 거대 다국적 경제력에 의해 구한말처럼 침탈의 나락으로 다시 떨어질 소지가 크다. 민족좌절은 불을 보듯 뻔하다. 때문에 21세기의 신기원을 담당할 새로운 지도자는 '지구는 하나'라는 개방된 세계관과 자연과 환경에 대한 철저한 인식, 신민족주의에 입각해 첨단 과학경쟁에 대비하는 국력지상주의의 의지를 가진 사람을 필요로 한다. 이는 국가경쟁력 강화와 연관된다. 한민족의 새 지도자는 민족경제의 경제력을 급속히 끌어올릴 수 있는 실천적 결단과 행동의 소유자여야 한다.

원칙3; (가치관) 국경없는 무차별 제3의 물결은 기존의 경제구조를 뒤흔들고, 구정치체제를 마비시키며, 가족관계를 파괴하고, 기존의 가치체계를 뒤바꾸는 엄청난 폭발력을 보이게 될 것이다. 극도의 개인주의가 판을 치고, 사회질서 및 기강의 붕괴라는 역풍이 거세게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 무분별한 사조가 뒤범벅이 되어 사회도의가 더욱 타락하며, 새로운 형태의 범죄와 반인륜적 행위가 기승을 부릴 가능성도 농후하다. 기존의 가치체계에 일대 혼돈이 우려되며, 공동체의식의 붕괴가능성이 높다.

오늘의 x세대에서 그 증세가 드러나듯 '인내 근면 자립 협동'의 정신문화는 사라지고, 극단의 개인주의와 편의주의가 국가공동체, 사회공동체를 흔들어 놓을 수 있다. 따라서 새 지도자는 확고한 도덕성을 바탕으로 한민족 전래의 전통적 윤리관에 입각한 사회정의에 솔선수범, 사회 구성원 모두가 납득하고, 뿌리내려갈 수 있는 강력하고도 참된 민주적 리더십을 구축할 수 있어야 한다.

원칙4; (자질) 새 지도자는 민족의 진운에 전례없는 결정적 책무가 부여되는 만큼, 최소한 네가지의 자질검증이 요청된다. 우선, 건강해야 한다. 건강은 역경을 돌파하는 강인한 의지를 뒷받힘한다. 단기간에 사망할 우려가 있어선 않된다. 그래서 가능한 경륜과 젊음을 함께 보유할수록 좋다. 두 번째, 정직해야 한다. 공.사 생활면에서 희생과 믿음과 사랑을 실천해온 지도자여야 한다. 세 번째, 백성의 생활을 하늘같이 받드는 진정한 민주정통성을 확고히 할 수 있는 전력의 소유자여야 한다. 그것은 정국안정은 물론 세계를 향한 국가도덕성과 연관된다. 네번째, 현실적 역량과 힘의 기반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조직력과 정치력, 힘이 뒷받힘되지 못하면 국가대업의 추진력이 나올수가 없다. 힘없는 지도자는 국가경영을 주체적으로 할 수가 없다.

이 메시아적 지도자의 출현에 대한 열망속에 바로 오늘, 우리 민족은 21세기를 맞고 있다.

통일전략

남북통일은 이제 구호의 시대를 끝내야만 한다. 남북한이 정치적으로, 또는 정략적으로 접근했던 과거의 문서 또는 정치적 합의는 실질적 통일논의에 아무런 효과도 주지 못했다. 오히려 진실된 통일논의를 저해, 왜곡함으로써 남북정권 주체들간에 밀고 당기는 끝없는 소모적 외교전과 긴장의 연속으로 점철시켜 왔음을 부인할 수 없다.

한마디로 오늘의 남북은 통일논의에 관한한, 거짓과 위선의 구두선에 그침으로서, 민족사를 후퇴시켜 왔다는 역사적 비판을 받을 것임에 틀림없다.

지난 7.4공동성명과 남북기본합의서등도 서로가 정치적 복선을 깔아놓고 임함으로서 합의뒤에는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고, 또다른 갈등적 사건이 발생하면 일거에 이를 뒤집곤 했다.

상호 정쟁의 수단으로 악용함으로서 한민족 전체의 위상을 추락시킨 냉혹한 현실을 누가 앞으로, 우리의 후세들이 '민족의 이름'으로 처단하려 하지 않겠는가.

한마디로 한반도의 통일논의는 어느측의 잘못을 따지기 이전에, 참으로 가식과 위선으로 처리해왔다. 이제 민족의 양심앞에 옷깃을 여미는 겸허한 자세로 우리는 21세기 한민족 웅비의 시대를 향해 다시 만나야만 한다. 진실된 마음으로 가슴을 열고, 민족과 이땅의 내일을 위해 '집단 이기주의'를 버리는 살신성인의 '한얼'정신으로 실질적 통일논의를 끌어내야만 할 것이다.

그런면에서, 민족사 최악의 범죄자 김정일권력 핵심집단은 엄중하고도 장대한 민족사의 제단앞에, 사죄하고 응분의 역사적 회개조치가 전제돼야 한다는 것이 필자의 확신이자, 물러설수 없는 통일노선의 담보이다.

그렇게만 한다면, 실질적 통일논의와 방법론은 진심으로 모색될 수 있다. 그것은 민족복지증진 차원 입각, 남북한 주민 모두가 경제협력에 의해 잘 살수 있는 실질적인 길을 추구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김정일권력핵심의 회개와 타도가 담보되는 한, 우리는 남북정상회담에서 모든 정치논의를 배제하고, 순수한 남북한 주민 모두의 민족복지 공동증진의 차원에서, 경제협력의 논의를 구체화시키는 민족애의 '큰 길'에 불굴의 용기로 모두 함께 손잡고 힘차게 진력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이병도는…

부산고·서강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 1979년 동양통신 정치부 기자로 출발한 후, 연합뉴스 정치·경제·외신부 기자·차장, YTN 차장, 평화방송(PBC) 정경부장, 가톨릭 출판사 편집주간을 지냈다. 연합뉴스 재직 중에는 한국기자협회 부회장으로 일했고, '홍콩 유령바이어 사기사건' 보도로 특종상을 수상했다. 일본 FOREIGN PRESS CENTER 초청으로 자민당을 연구하였고, 남북회담 취재차 평양을 방문하였다. 저서로는 <6공해제(解題)>, <YS 대권전쟁>, <최후의 승자>, <영원한 승부사>, <대한민국 60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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