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분양시장, 올해 최대 물량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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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분양시장, 올해 최대 물량 쏟아진다
  • 박근홍 기자
  • 승인 2021.10.04 0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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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사전청약 앞두고 물량 밀어내기 나선 건설사들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박근홍 기자]

10월 분양시장에 2021년 월별 최대 물량이 풀릴 전망이다.

부동산전문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최근 공개한 자료를 살펴보면 이달 중 전국에는 총 6만4906가구(전 청약·신혼희망타운·임대·도시형 생활주택 포함, 오피스텔 제외, 1순위 청약 기준)가 공급될 계획이다. 이는 기존에 올해 최대 물량이 쏟아진 지난 4월(2만7639가구)의 2배 수준에 이른다. 

이달에 공급되는 전체 가구 중 일반분양 물량은 5만2641가구로 예정됐다. 수도권은 3만4714가구(65.9%), 지방은 1만7927가구(34.1%)다. 전월 대비 수도권은 265.3%, 지방은 101.9% 각각 증가한 수치다.

시도별로는 경기 지역이 2만9557가구(33곳, 56.1%)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이어 경북(4588가구), 인천(4436가구), 충북(3040가구), 경남(2604가구), 강원(2283가구), 충남(2265가구), 광주(1594가구) 등 순으로 집계됐다. 전체 시장을 견인하는 서울의 경우 4곳에서 721가구가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단지를 살펴보면 우선 수도권에서는 대우건설의 '신길 AK 푸르지오'(서울 영등포구),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몬테로이'(경기 용인), 대우조선해양건설의 '동두천중앙역 엘크루 더퍼스트'(경기 동두천) 등이 선보일 채비 중이다. 지방에서는 현대건설의'힐스테이트 앞산 센트럴'(대구 남구), HDC현대산업개발의 '포항 아이파크'(경북 포항), 금성백조의 '탕정역 예미지'(충남 아산탕정지구) 등이 눈에 띈다.

이처럼 이번 가을 분양시장에 물량이 대거 풀리는 이유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부동산 규제 등으로 일정이 지연됐던 단지들이 3기 신도시 등에 대한 2차 사전청약을 앞두고 공급을 서두르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실제로 지난달 29일 정부는 2차 사전청약 대상 지구에 대한 승인을 모두 완료한 바 있다. 2차 사전청약은 남양주 왕숙2, 성남 신촌·낙생, 의정부 우정 등 1만200가구 규모로 이달 말께 진행될 예정이다.

담당업무 : 건설·부동산을 중심으로 산업계 전반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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