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것도 할 줄 알아?”…럭셔리 전기차 GV60, 차별화 포인트는?
스크롤 이동 상태바
“이런 것도 할 줄 알아?”…럭셔리 전기차 GV60, 차별화 포인트는?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1.09.30 17: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0일 GV60 월드프리미어 온라인 행사 개최…‘사람과 차가 교감’ 신기술 대거 탑재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제네시스는 30일 첫 전용 전기차 GV60를 공개했다. ⓒ 제네시스
제네시스는 30일 첫 전용 전기차 GV60를 공개했다. ⓒ 제네시스

제네시스 브랜드가 첫 전용 전기차 GV60를 앞세워 럭셔리 전기차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특히 '사람과 차의 교감'을 강조한 혁신 기술들을 강조함으로써 차별화된 경쟁 우위를 점했다는 평가다.

제네시스는 30일 GV60 월드프리미어(세계 최초 공개) 온라인 행사를 갖고, 브랜드 전동화 비전과 방향성을 제시할 첫 모델 GV60를 전격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GV60는 제네시스 라인업 중 가장 역동적인 쿠페형 CUV 디자인을 갖춘 것은 물론, 다양한 첨단기술을 녹여내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했다. 

이에 대해 장재훈 제네시스 브랜드 사장은 "GV60는 제네시스 브랜드 전동화를 대표하는 브랜드의 첫 전용 전기차 모델이자, 가장 역동적인 디자인을 보여주는 모델"이라며 "파워풀한 주행성능과 함께 운전자와 교감하는 다양한 핵심기능을 통해 럭셔리 전기차의 새로운 기준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GV60에 처음 적용된 '페이스 커넥트'의 모습. ⓒ 제네시스
GV60에 처음 적용된 '페이스 커넥트'의 모습. ⓒ 제네시스

GV60의 기술 상품성에서 단연 눈길을 끄는 부분은 '페이스 커넥트'다. 차량이 운전자 얼굴을 인식해 차문을 제어하고 등록된 운전자에 맞춰 운행 환경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GV60에서는 도어 핸들 터치 후 B필러에 위치한 카메라에 얼굴을 인식시켜 사용할 수 있다. 최대 2명의 정보를 등록할 수 있다.

인식 오류 우려에 대해서도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는 게 제네시스 측의 설명이다. 얼굴인식 카메라는 근적외선 방식을 적용해 흐린 날씨나 야간에도 정확한 반응을 보이며, 딥러닝 기반의 영상인식 기술을 통해 운전자가 안경, 모자를 쓰더라도 정확히 인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해당 기능은 사전에 저장된 개인 프로필과 연동돼 알아서 시트와 사이드미러 위치 등을 조절해준다. 여기에 지문 인증 시스템을 함께 이용하면 스마트키 없이도 시동과 주행이 가능하다. 얼굴과 지문 등의 개인 생체 정보는 차량 내 암호화 저장이 이뤄져 유출 위험이 없다.

구(球) 형상의 전자 변속기 '크리스탈 스피어'의 모습. ⓒ 제네시스
구(球) 형상의 전자 변속기 '크리스탈 스피어'의 모습. ⓒ 제네시스

실내에 적용된 기술 중에는 구(球) 형상의 전자 변속기인 '크리스탈 스피어'가 심미성을 더한다. 시동이 꺼져 있을 때는 무드등이 들어와 크리스탈 오브제 역할을 하며, 시동을 걸면 구 모형이 회전해 변속 조작계를 표출한다. 제세시스 관계자는 "탑승객에게 차량의 운전 가능 상태를 직관적으로 알려주는 세심한 배려이자 디테일로써 고객과 차량이 교감을 이뤄내는 감성 요소"라고 부연했다.

운전자는 크리스탈 스피어를 통해 차량 시동 여부를 직관적으로 알 수 있어 부주의에 따른 사고도 줄일 수 있다. 더불어 크리스탈 스피어는 변속단 정보에 따른 햅틱 기능을 지원해 D·R 혼동 가능성을 최소화했다. 여기에 이물질이 끼는 등 구 형상의 회전이 불가한 상황에 대비해 수동 전환도 가능하도록 했다. 

이 외에도 GV60는 퍼포먼스 모델에 '부스트 모드'를 적용, 차별화된 드라이빙 감성을 제공한다. 부스트 모드는 스티어링 휠 내 부스트 버튼을 누르면 최대 합산 출력을 순간적으로 10초간 360kW(기존 최대 출력 320kW)까지 증대해준다. 제로백 4초라는 강력한 주행 성능은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추구하는 고객들을 위한 소구점으로 꼽힌다.

제네시스는 GV60가 일련의 혁신 기술들을 통해 고객들의 차량 사용 경험을 한 단계 끌어올려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루크 동커볼케 제네시스 부사장은 "GV60는 제네시스가 제시하는 감성적 차별화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모델"이라며 "차별화된 가치를 원하는 고객들에게 만족스러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