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오늘] 국감 시작…유승민 원희룡 하태경 “상도수호 절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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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오늘] 국감 시작…유승민 원희룡 하태경 “상도수호 절대 없다”
  • 윤진석 기자
  • 승인 2021.10.01 1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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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부터 3주간 국정감사 시작…대장동 화천대유 의혹 규명 쟁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석 기자]

1일 정치오늘은 ‘국정감사 시작’ , ‘국민의힘 상도수호 논란’ 등이다. 
 

문재인 정부에 대한 마지막 국정감사가 시작됐다.ⓒ연합뉴스
문재인 정부에 대한 마지막 국정감사가 시작됐다.ⓒ연합뉴스

21대 국회 두 번째 국정감사의 막이 올랐다. = 이날부터 3주간 국정감사가 시작된다. 내년 대선을 앞둔 데다 문재인 정부에 대한 마지막 국정감사여서 여야 간 치열한 신경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고발사주 의혹과 대장동 화천대유를 둘러싼 특혜와 배후를 놓고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야당은 전체 상임위를 둘러싸고 대장동 개발의혹을 규명하는 전선을 확대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반면 여당은 이번 국감을 민생국감으로 규정하며 조기 방어에 나서는 모습이다. 이날도 민주당 정무위 소속 의원들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측은 화천대유 진상규명에 역행하는 정쟁국감을 즉시 중단하고 민생국감에 집중하라”고 압박했다.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곽상도 비호 논란에 휩싸인 조수진 의원에 대해 비판했다.ⓒ연합뉴스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곽상도 비호 논란에 휩싸인 조수진 의원에 대해 비판했다.ⓒ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유승민‧원희룡‧하태경 의원이 곽상도 의원을 비호한 조수진 의원에 “상도수호 절대 없다”며 일제히 비판했다. = 유승민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조수진 최고위원은 50억 원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안 들리는가?’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문재인 정권,  이재명 지사에 맞서 이기려면 우리부터 깨끗하고 당당해야 한다. 명분도 없는 일로 걸핏하면 당대표를 흔드는 행위는 흔들기를 위한 흔들기”라고 맹폭했다. 

원희룡 의원도 페이스북에 “국민의힘에게 상도수호는 절대 없다”며 “조국수호대를 언급하며 민주당 의원들을 강하게 공격하던 조수진 최고위원이 상도수호를 외치는 것은 국민께 조수진 표 내로남불로만 비추어질 뿐”이라고 일갈했다. 또 “이준석 당대표의 결정에 이견이 있으면 최고위에 참석해 대화하면 된다”며 “조 최고위원처럼 최고위에는 참석도 하지 않고 외부에서 언론 플레이만 하려면 최고위에 있을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하태경 의원도 페이스북에 “우리가 떳떳하지 않고 어떻게 민주당을 비판할 수 있으며 국민들에게 정권을 달라고 호소할 수 있느냐”며 “조 의원은 국민의힘과 함께 할 것인지 곽상도 의원과 함께 할 것인지 결단하라”고 압박했다. 

반면 조 최고위원은 페북에서 “이것은 옹호가 아니다”며 “국정감사 시작 하루 전날인 어제 오후 9시 이준석 대표가 추진한 긴급 최고위 안건은 ‘곽상도 의원 제명’ 하나였던 것으로 알고 있다. 국감 시작 직전 밤 9시에 최고위를 소집할 정도로 긴박한 사안이라 생각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저는 '대장동 부패 설계자'와 '대장동 부패 몸통'을 은폐하려는 정권, 여당과 싸우는 게 먼저라는 취지다. 또, 그렇게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제73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경례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제73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경례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제73주년 국군의 날이다. =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사상 최초로 경북 포항 영일만 마라도함에서 열린 국군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해병대원들 앞에서 기념사를 가지며, “평화의 한반도를 만들어내겠다는 우리 군의 헌신이 오늘 우리 국방력을 '세계 6위'까지 올려놓았다. 든든한 안보태세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격려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는 고발 사주 의혹 관련 윤석열 대선 경선후보를 저격했다.ⓒ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는 고발 사주 의혹 관련 윤석열 대선 경선후보를 저격했다.ⓒ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는 고발사주 의혹 관련 “윤석열 씨는 빠져나가려 하지 말라”고 저격했다. = 이 전 대표는 이날 “오늘 윤석열 검찰의 고발사주 의혹 사건이 공수처로 이첩됐다. 윤석열 씨 측근인 손준성 당시 수사정보정책관이 고발장 전달 과정에 관여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윤석열 씨가 그것을 몰랐다면 무지이며, 알고도 그렇게 말했다면 양심부족”이라고 비판했다. “공수처가 사법정의를 실현해주길 바란다”며 “부디 정치적 외풍에 휘둘리지 말고, 명명백백히 진상을 가려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경선후보는 고발사주 의혹 관련 자신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부동산 카르텔과의 전쟁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부동산 카르텔과의 전쟁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대장동 게이트 특검 도입을 거듭 촉구했다. = 이날 안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부동산 특권 카르텔과의 전쟁을 시작하겠다”며 “특검을 통한 진상 규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천화동인 4호 남욱 변호사가 서민들의 돈인 저축은행 대출금 2628억을 갚지 않은 채 “대장동 게이트에 참여해 1000억 이상의 배당 수익을 얻었다”며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 개발 브로커의 투기를 사업권으로 보장하고, 특혜 수익까지 얹어준 셈”이라고 비판했다. “‘낫 놓고 ㄱ자를 몰랐다’고 하면 단군 이래 최대의 무능이요, 알고도 모른 체 했다면 단군 이래 최대의 배임”이라며 “저와 국민의당은 부동산 특권 카르텔을 끝까지 추적해서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대장동 문제 관련 야당이 대여투쟁을 견인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제기됐다. 국민의힘 장성민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DJ(김대중) 야당 총재때 화천대유와 같은 부패게이트가 발생했다면 천지가 진동을 해도 열 두번은 진동했을 것이고 정권이 뒤집혀도 열 번은 뒤집혔을 것”이라며 “정권교체는 저절로 보이지 않는다. 당과 후보들은 이제 정권교체를 위한 새로운 차원의 전력과 전략을 보여줄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화천대유 문제의 중심축인 김만배가 이재명 지사 재판을 전후해서 권순일 당시 대법관을 8차례나 찾아갔다고 한다”며 “떠도는 의문과 의심이 모두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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