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컷오늘] 정치권 “우리는 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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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컷오늘] 정치권 “우리는 깐부”
  • 조서영 기자
  • 승인 2021.10.1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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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팀 강조하는 민주당, 깐부 맺는 국민의힘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조서영 기자]

ⓒ시사오늘 김유종
ⓒ시사오늘 김유종

정치권이 ‘깐부’ 맺기에 나섰다. 깐부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서 같은 편을 의미하는 단어로, 어린 시절 딱지나 구슬 등을 공동 관리하는 한 팀을 의미하는 속어다.

더불어민주당은 13일 당무위원회를 통해 이낙연 전 대표 측의 이의 제기를 받아들이지 않고,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최종 후보를 확정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다음 날 “오늘부터 우리 모두 제4기 민주정부 창출을 위한 깐부”라며 “깐부끼리는 네 것 내 것 없고, 네 편 내 편도 없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4명의 대권 후보는 11월 5일 최종 발표를 앞두고 깐부 맺기에 나섰다. 윤석열 전 총장은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원희룡 후보, 참 토론 잘한다”며 “‘대장동 게이트 1타 강사’ 동영상을 봤는데, 참 쉽고 재치 있게 설명해줘서 좋았다”는 글을 올렸다.

반면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은 함께 윤 전 총장 맹공에 나섰다. 유 전 의원은 14일 “비겁하고 약점 투성이 후보가 어떻게 이재명을 이기냐”며 “본인의 약점이나 신경 쓰고, 무서우면 ‘천공스승님 정법 영상’이나 보고 오라”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12일 “유 후보가 윤 후보에게 한 검증을 내부 총질이라고 비난한 것은 참으로 부적절한 비판”이라며 “허무맹랑한 천공스승이라는 분이 국사(國師)가 되는 것은 막아야 한다”고 유 전 의원을 지원 사격했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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