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로 보는 대선공학①>정몽준이 박근혜를 이기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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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로 보는 대선공학①>정몽준이 박근혜를 이기는 방법
  • 윤진석 기자
  • 승인 2012.06.23 15:1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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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연 ˝늦지 않았다, 통명산을 공략해라˝ ˝이 혈(穴)을 얻으면 대통령 된다˝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석 기자]

올해는 새로운 대통령을 뽑는 해다. 대선 레이스에 올라탄 여야 잠룡들이 여럿 있다. 운명의 때가 오면 어느 누가 승천해 권좌에 오를지 알 수 있게 된다. 대통령 선거일은 6개월 정도 남았고, 여야 대선후보 경선은 코앞으로 다가왔다. 대선주자들의 얼굴에도 희비가 교차할 날이 머지않았다.

다들 승자가 되기 위한 나름의 대선공학을 세우는데 여념이 없을 게다. 이들의 전략행보를 따라가 보는 것도 재미난 관전 포인트다. 그런데 대선공학은 정치권 안의 일만은 아니다. 풍수지리 안에서도 대선공학은 세워진다. 개인과 가문의 길흉화복을 넘어 국운의 흥망성쇠를 관장하기 때문이다.

故김대중(DJ) 전 대통령은 선영(先塋)을 이장한 정치인들 중 가장 잘 된 케이스다. DJ는 지난 1997년 대선을 앞두고 하의도에 있는 부모 묘를 용인으로 이장한 후 대통령에 당선됐다. 그 전부터 용인은 죽어 묻히기 좋은 곳으로 불렸다. 당시 DJ는 일산으로도 이사했다. 동교동 저택이 오랜 정치적 무대이기는 했지만 그곳에 있다가는 대통령이 될 수 없다는 풍수학자 얘기에 이를 따랐다고 전해진다.

전남 신안군 하의도(DJ 생가)와 관련된 '박정희-김대중'에 대한 속설도 유명하다. <권력과 풍수>에 따르면 하의도 앞바다의 돌섬을 깨뜨려 목포 선착장 공사에 쓰게 했다. 하의도는 용의 형상을 하고 있다. 깨어진 돌섬은 하의도의 여의주에 해당됐다. 목포 앞 바다에도 돌섬들이 수없이 널려 있는데 굳이 하의도 앞 돌섬을 깬 것은 여의주를 없애겠다는 숨은 의도가 있다는 것이다.

우연의 일치일 수 있어도 김대중 전 대통령은 그 후 고난의 연속이었다. 때문에 용인으로 선영을 이장하는 결단을 내렸다고도 한다. 대권을 쫓아 선영을 이전한 정치인들은 김종필 이회창 이인제 한화갑 등이 있다.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그런데 통치를 꿈꾸는 이들 모두가 천하명당을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에 대해 황재연 풍수지리가(수맥풍수지리연구학회 서울지회장)는 설령 제왕의 기운이 서린 명당을 발견한다고 해도 발복(發福·복이 나타남)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에 따르면 풍수에도 원칙이 있고 철칙이 있기 때문이다.

구천통곡 남사고 라는 말이 있다. 조선 중기 지관으로 유명했던 격암 남사고가 아버지의 묘를 아홉 번이나 옮기고도(구천십장九天什藏) 통곡을 했다는 설화다. 남사고는 비룡승천(飛龍昇天 용이 하늘로 올라가는 모양)형의 가장 좋은 택지를 얻으려 했지만, 결과적으로 죽은 용위에 무덤을 새겼다. 제 아무리 풍수와 역학에 능한 고수라 할지라도 사리사욕에 사로잡히면 보는 눈을 잃어 옥석을 가리지 못한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남사고의 아버지가 악행을 많이 저질러 설령 명당에 묻혔다고 해도 발복하기는 어려웠을 거라고도 해석한다. 당나라의 복응천(卜應天)이 지은 '설심부(雪心賦)에서도 나쁜 짓을 하면 좋은 땅도 도리어 재앙이 따른다고 했다. 대대손손 흥성하기를 원한다면, 덕을 쌓는데 게을리 하지 말라는 얘기다.

그런 점에서 황재연 지회장은 명당의 주인은 따로 있다고 강조한다. 그에 따르면 조선조 고산 윤선도(1587~1671)의 묘는 전남 해남군 현산면 만안리에 있었다. 원래 이곳은 고산의 당고모부가 점찍어둔 신후지지(身後之地 자신이 쓸 묘자리)에 해당됐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고산의 묘자리가 된 것이다. 이 또한 덕을 베풀면 하늘이 알아서 좋은 자리를 내어준다는 사상과 연관이 깊다.

풍수지리는 조상의 기운과 후손의 기운이 서로 감응한다는 '동기감응(同氣感應)'을 기본으로 한다. 단지 좋은 땅에 묻혔다고 발복하는 것은 아니다. 태어나서 덕을 베풀고 덕을 베풀어야 좋은 땅으로 갈 수 있다. 하늘이 정해준 주인은 따로 있는 셈이다.

혹여 올 연말 대권 주인도 따로 있는지 궁금한 가운데 황 지회장은 박근혜 전 대표 쪽에 무게감을 뒀다. 

“박근혜 전 대표가 유력해요. 올해 사주도 합당하고, 운이 텄어요.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생가 터가 아주 좋아요. 박정희 생가 터(경북 구미시 상모동)는 까마귀가 까치집을 빼앗아 앉아 있는 모습이에요. 야사에 의하면, 용이 박 전 대통령 생가 근처인 구미 금오산에 여의주 2개를 떨어트렸다는 설이 있어요. 여의주 한 개는 박 전 대통령이면, 나머지 여의주는 박근혜 전 대표가 될 수 있는 셈이죠. 문제는 국립현충원에 있는 박 전 대통령 부부 묘터는 썩 좋지 않아요. 박근혜 전 대표는 다행히 생가 터의 덕을 많이 보고 있어요.”

우려할 점은 정작 따로 있다. 박 전 대표의 선조 묘자리가 있는 금오산 자락의 철탑 때문이다.

“선조 묘도 금오산 자락의 구미시 상모동에 묻혀 있는데, 금오산 두상에 철탑이 네 개가 꽂혀 있어요. 학술 연구가로 볼 때는 가슴 아프게 생각합니다. 증조모묘 하단의 직사각형 암석 덩어리가 후손에 악영향을 준다는 의견도 있지만 철탑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적지 않은 고초가 예상됩니다.”

여느 대선주자들에 비해 박 전 대표가 상대적으로 유리하지만, 앞으로 위기를 맞을 가능성도 크다는 것이다. 만약 제왕의 기운이 서린 명당에 조상의 묘를 이장한다면 어떻게 될까. 그러나 이에 대해 황 지회장은 고개를 젓는다. 한차례 언급됐지만, 무릇 명당에는 주인이 있다. 박 전 대표가 조상의 묘를 옮길 마음도 없겠지만 설령 옮긴다고 해도 발복할지는 미지수라는 것이다. 군사쿠데타를 일으켰던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과거사를 지적하는 눈치다.

새누리당 정몽준 전 대표(좌). 박근혜 전 대표(우). ⓒ뉴시스.

그렇다면 여당 내 박근혜 전 대표의 대항마로 부상한 정몽준 전 대표의 선영이 묻힌 경기도 하남시 부근은 어떨까. 이에 황 지회장은 “명당자리가 아닙니다. 박근혜 전 대표가 아무리 안 좋다고 해도 정몽준 전 대표보다는 낫습니다.”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풍수지리 적으로 정 전 대표가 ‘박근혜’를 이길 방법은 무엇인가.

황 지회장은 그런 점에서 전라남도 곡성에 위치한 ‘통명산 장군대좌’의 주인이 되라고 단언한다. 1100여년 전 이곳을 다녀간 도선국사는 흠탄하는 마음에 도선결록에 기록했다. 잠시 인용하면 당대에 발복해 39대 갈 것이며 10명의 재상과 8명의 장군, 3명의 왕비가 날것이라 했다. 산수가 균형을 이루면 음양이 조화를 이루고 천지간에 氣가 충만하게 된다. 그런 점에서 통명산은 제왕의 기운이 가장 강한 곳이다.

“풍수지리 적으로 보면 앞은 높고 뒤는 낮은 말의 몸체로 일어나고 단정한 자세로 앉아있는 장군의 모습이에요. 현무정 바로 뒤에는 팔자로 벌려 병풍을 펼쳐 놓은 듯해요. 우측에는 금성체의 다섯 봉우리가 사람의 형국이라면, 좌측에는 병기 모습으로 칼을 찬 장수들이 호위하는 자세입니다. 건해방(乾亥方)에는 고리봉(璃峰)이 여러 산을 거느리고 삭풍을 막아내며 흠결 없이 꽉찬 모습이어서 아름답기 그지없어요. 이 혈(穴)을 얻는 이는 대대손손 부귀영화가 끊이지 않을 겁니다.”

풍수가들에 의하면 명당은 권력을 주기도 하고 뺏기도 한다. 현 대권주자들 중에서도 유력주자와 그렇지 못한 자가 가려지듯이 선친의 묘와 생가가 어떠하냐에 따라 왕의 기운을 받는지, 혹은 아닌지가 판가름 난다.

숙명론으로만 가면 재미가 없다. 유력주자를 이길만한 전략이 그래서 중요하듯 풍수지리 안에서도 운의 흐름을 뒤바꿀만한 돌파구를 찾을 수 있다. 칼을 뽑아들었다면 왕의 기운이 서린 곳으로 옮겨보라는 것이다. 단, 풍수지리 원칙상 하늘이 내리고 땅이 허락한 인물에 한해서다. 그런데 풍수지리는 정말 대선에 영향을 줄까. 정치권력 지형을 바꿀 수 있을까. 이를 증명해줄 대권주자는 누가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우리나라 최고명당은 통명산?

황재연 풍수지리가(사단법인 천지인 수맥풍수지리연구학회 서울지회장)는 우리나라 최고 명당으로 '통명산'을 주목하라고 했다. 이 혈(穴)을 얻는 이는 대대손손 부귀영화가 끊이지 않을 거라고 거듭 강조했다. 다음은 황재연 지회장이 기술한 통명산 장군대좌 답사기이다.

전라남도 곡성군에 위치한 통명산은 태백산에서 분기하여 서남간으로 달리다 속리산에서 다시 남쪽으로 황학산, 민주지산으로 분기하고 경상도, 충청도, 전라도의 경계를 따라 달리다 여수반도에 이르는 소백산맥의 끝자락에 위치하며 곡성군의 중앙부에 위치한 가장 높은 산이다. 통명숙우(通明宿憂)라고 비도 자고 간다는 말과 같이 경치가 아름답고 산세가 빼어나 예부터 명당으로 소문난 이곳은 고려 초 태조 왕건이 팔공산에서 후백제와 싸울 때 왕의 옷과 바꿔 입고 싸우다 전사한 신숭겸장군과 조선의 2차 왕자의 난을 평정한 마천옥장군이 태어난 곳이기도 하다.

통명산(通明山)의 이름은 산 아래 있던 통명사라는 절에서 유래하였다고 하며 옥황상제가 기거한다는 통명전을 연상하게 한다. 남원 광양간 도로로 내려가다 동남원IC 못미쳐 우측을 바라보면 빼어난 목산이 아름답게 한 눈에 들어오는데 이곳이 명당임을 짐작케 한다.

통명산을 풍수 지리적으로 보면 앞은 높고 뒤는 낮은 말의 몸체로 일어나고 정상 뒤에는 군사가 머무르는 준둔치가 있으며 정상에서 북쪽으로 수십절을 왕자맥으로 내려와 빼어난 목산의 성신이 현무가 되는데 단정한 자세로 앉아있는 장군의 모습으로 좌측에 투구를 벗어 놓은 듯한 투구봉이 손을 뻗으면 다을듯 가까이 아름답게 서있고 현무정 바로 뒤에는 팔자로 벌려 병풍을 펼쳐 놓은 듯 우측에는 금성체의 다섯 봉우리가 사람의 형국이고 좌측에는 병기 모습으로 장수들이 칼을 차고 서서 호위하는 자세인데 볼수록 감탄하지 않을 수 없으니 자연의 조화란 이런 것인가 건해방(乾亥方)에는 고리봉(璃峰)이 여러 산을 거느리고 삭풍을 막아내며 흠결없이 꽉찬 모습으로 아름답기 그지없다.

ⓒ시사오늘

해좌(亥坐)바로 아래에서 속기(束氣) 결인(結因)하여 맑고 수려한 만두(灣頭)를 만들고 혈성이 풍후한 유혈(乳穴)로 태극훈이 분명하고 음양이 뚜렷하며 수구는 교결하고 사방이 무결한 아름답기 그지없는 대지가 아닌가 생각된다. 혈처에서 팔방을 둘러봐도 결함 없고 어느곳 하나 아름답지 않은 곳이 없으며, 좌우의 깊이와 넓이를 자로 재어본다 한들 조금도 차이 없는 균균하기 이를 데 없는 중앙에 위치하고 팔방이 무결한 중정의 땅이다. 좌향(坐向)은 丁坐 癸向의 간파(艮破)로 金局(금국)의 고묘향(庫墓向)이다. 우선용(右旋龍)에 좌선수(左旋水)로 음룡(陰龍) 양수(陽水)다 경유왕방득수(庚酉旺方得水)하여 계축(癸丑)을 지나 절위(絶位)인 간천간(艮天干)으로 귀거(歸去)하는 소위계귀간위발문장(所謂癸歸艮位發文章)이라하는 합법한 곳이다.

지현론에 보면 길(吉)한 것은 가운데 있고 곁에 있지 않고 치우침과 비뚤어짐과 쭈구러짐과 고단함이 없이 산이 두텁고 길어서 힘이 넉넉하고 먼 형세가 있으면 이른바 중정(中正)한 땅으로 吉地라 하였다. 또 경에 이르기를 내 명당이 넓고 크면 바람이 불어 물이 흩어져 따뜻한 정이 없는 고로 내명당은 반드시 평탄하고 좁아야 한다 하였고 명산론에 무릇 2기가 맺히면 산이 되고 녹으면 물이 되며 산수를 음양이라 한다 하였고 산수가 균형을 이루면 음양이 조화를 이루고 조화를 이루면 천지간에 氣가 충만하고 산과 물이 모이면 음양이 화합하고 화합한 즉 생기가 되고 일컬어 길지라 한다 하였으니 이 장군대좌의 혈처가 이에 조금도 어긋남이 없어 보인다. 사람이 과연 이렇게 만들 수 있을까? 천지자연의 조화에 다시 한 번 감탄하지 않을 수 없으니 누가 명당이 없다 하겠는가.

전라북도 진안군에 위치한 명산인 마이산의 산등성 중심에서 우측으로 떨어지는 빗방울은 금강이 되고, 좌측으로 떨어지는 물은 섬진강이 된다. 이 섬진강이 보이지 않게 감싸안고 흐르다 지리산에서 흘러나와 남원시 광한루 앞을 흐르는 요천수(蓼川水)가 이 섬진강과 합수되어 보이지 않게 혈앞을 지나니 산승수승(山勝水勝)한다 할 것이다. 청룡백호와 혈의 좌우에서 흐르는 물이 수구에 모여 머무르다 동지리(桐枝里)마을 앞에서 섬진강과 만나 대강을 이루며 흘러가다 섬진강 하류에 위치한 압롱강에서 통명산 뒤에서 휘감아 돌아오는 보성강과 만나 대해로 나아가는데 이 수구에 높은 오산이 자리하여 수문장 역할을 한다. 여기가 진정한 장군대좌의 수구이니 그 국세가 참으로 대단하다 할 것이다.

1100여년전에 이곳을 다녀가신 도선국사께서도 흠탄해 맞이 않던 대지중에 대지로 지금도 주인을 기다리고 있으니 이 혈(穴)을 얻는 이는 대대손손 부귀영화가 끊이지 않을 것 같다. 몇 대에 걸쳐 적선가인(積善家人)이면 가능하지 않겠는가. 참으로 알 수가 없다. 풍수지리를 공부하는 학인이라면 반드시 답산하여 연구해 보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하늘이 만든 자연용이 있으면 반드시 자연지혈이 있으니 사람이 하늘을 거슬려 마음대로 바꿀수 있는 것이 조금도 없고 만들 수 없다는 것을 확연히 알 수가 있다. 참으로 아름답고 흠이 없는 진정한 장군대좌가 아닌가 생각된다. <황재연 사단법인 천인지 수맥풍수지리연구학회 서울지회장통명산 장군답사기>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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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2012-06-30 21:12:43
황재연씨가 말하는 장군 대좌형 자리가 통명산에 또있을까 도선국사 비기에 나와있다는 자리 그자리는 벌써 주인이 정해져 있는데 그리고 많은 지관들이 보고 탁식을 하고 간자리
그런 자리가 또 통명산에 있을가요 ㅎㅎㅎ 하기야 인터넷 상에도 통명산에 장군대좌형 자리가 있다고만 하지 누가 그자리에 주인이 정해졋다고는 얘기는 하지않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