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국내선 점유율 1위…추가 유상증자 계획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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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국내선 점유율 1위…추가 유상증자 계획 밝혀
  • 한설희 기자
  • 승인 2021.10.14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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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여수 등 신규 국내선 시장 점유율 20%…10월 중 PSS 도입·유상증자 준비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제주항공은 2년 연속 국내선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한 가운데, 다양한 도전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제주항공
제주항공은 2년 연속 국내선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한 가운데, 다양한 도전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제주항공

제주항공은 2년 연속 국내선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한 가운데, 다양한 도전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코로나19 사태로 사실상 국제선 운항이 중단된 이후 △국내선 노선 확대 △기재 운용 다변화 △무착륙 국제관광비행 운항 △여객기 활용 화물 운송 △기내식 카페 오픈 등 다양한 시도로 활력을 모색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특히 국내선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서비스에 따르면, 지난 8월말 기준으로 국내선 여객(2110만7215명)의 약 20%(417만9510명)는 제주항공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11개 항공사 중 가장 많은 수송 규모로, 탑승객 5명 중 1명은 제주항공 비행기에 탑승한 것. 제주항공 관계자는 “지난해 동기(17.2%) 대비 2.6%포인트 높아진 수치로, 성장세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점유율 상승세는 전략적인 기재 운용과 여수·군산 등 신규 취항 덕분이다. 제주항공은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포스트코로나 시대에서 선도 항공사의 지위를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12월 국적 항공사 중 최초로 ‘무착륙 국제관광비행’도 시작했다. 무착륙 비행은 지난 9월말까지 50여 차례 운항됐으며, 약 70% 중반의 탑승 실적을 기록했다. 

또한 여객기 화물사업은 안정적인 성장세에 진입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방콕 △호찌민 △타이베이 △옌지 △옌타이 △하이커우 등 6개 도시에 170회를 운항, 총 1346톤의 물량을 수송했다. 최근 화물운임이 역대 최고치로 집계되고, 물동량이 꾸준히 증가하는 등 시장 여건이 개선되고 있어 하반기에도 높은 성과가 예상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시장을 이끌어 가는 항공사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이 조금씩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이용자의 편의를 높여 줄 차세대 여객서비스시스템(PSS) 도입과 투자를 지속하는 한편, 유상증자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으로 안정적인 회사 운영의 기틀을 갖춰 코로나 이후를 대비하겠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통신 및 전기전자 담당합니다.
좌우명 : 사랑에 의해 고무되고 지식에 의해 인도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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