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오늘]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숲’ MOU…에어로케이, 업계 최초 코로나 이후 신입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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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오늘]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숲’ MOU…에어로케이, 업계 최초 코로나 이후 신입 채용
  • 한설희 기자
  • 승인 2021.10.26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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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마포구와 ‘스카이패스 숲’ 조성 위한 업무협약 체결
제주항공, 차세대 예약발권시스템(PSS) 변경으로 업무효율성 강화
에어로케이, 신입 승무원 채용 캠페인…업계 관행 탈피 시도 ‘주목’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대한항공은 마포구와 ‘SKYPASS(스카이패스) 숲’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대한항공
대한항공은 마포구와 ‘SKYPASS(스카이패스) 숲’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대한항공

대한항공, 서울 도심에 ‘스카이패스 숲’ 조성

대한항공은 마포구와 ‘SKYPASS(스카이패스) 숲’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와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최근 마포구 내 경의선 ‘선형의 숲’에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숲을 조성하는 협약을 맺었다. 선형의 숲은 마포구 내 단절된 경의선 부지에 숲길을 연결해 쾌적한 도심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스카이패스 숲을 스카이패스 회원과 함께 조성할 계획이다. 기후변화 방지와 탄소 중립을 위한 친환경 숲 조성에 대한항공 회원이 직접 참여하는 ‘그린 스카이패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그린 스카이패스 프로젝트는 스카이패스 회원이 마일리지를 사용해 보너스 항공권이나 로고상품을 구매하면, 대한항공이 해당 마일리지에 비례하는 기금을 조성해 친환경 목적에 사용하는 프로젝트다. 자세한 고객 참여 방법은 항공 여행 소비가 회복되는 시점에 맞춰 대한항공 앱과 홈페이지에서 안내될 전망이다.

앞서 대한항공은 은퇴한 퇴역 항공기로 친환경 마일리지 상품을 제작·출시한 바 있다. 친환경 업사이클링 브랜드 ‘project 1907’과의 콜라보로 폐 페트병을 재활용(Platex)해 △백팩 △에코 숄더백 △파우치 등의 상품도 출시했다. 

또한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SK에너지와 탄소중립 항공유 도입협력을 체결했으며, 지난 7월에는 국내 항공사 최초로 친환경 항공기 ‘보잉 787-10’ 추가 도입을 위한 ESG 채권을 발행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스카이패스 회원의 마일리지 사용과 연계해 친환경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탄소 감축과 기후 위기 대응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제주항공은 차세대 고객서비스시스템(PSS)을 도입했다고 26일 밝혔다.ⓒ제주항공
제주항공은 차세대 고객서비스시스템(PSS)을 도입했다고 26일 밝혔다.ⓒ제주항공

제주항공, 차세대 고객서비스시스템 오픈

제주항공은 차세대 고객서비스시스템(PSS)을 도입했다고 26일 밝혔다.

제주항공이 도입한 시스템은 ‘나비테어(NAVITAIRE)’사의 뉴스카이즈(Newskies) PSS다. 제주항공은 지난 25일 기준으로 전사 시스템을 ‘시타(SITA) PSS’에서 뉴스카이즈 PSS로 교체했다. 이에 따라 제주항공 내 △예약시스템 △여행사 고객을 위한 우대 시스템프로그램 △영업 연계 내부 관리 프로그램 등 전면적인 영업IT 환경도 업그레이드 됐다. 

업무효율성과 고객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해 시스템 변경을 했다는 게 제주항공 측의 설명이다. 이번 업데이트로 모든 시스템의 사용자 환경은 ‘명령어 입력 방식’에서 그래픽화 방식으로 변해, 누구나 쉽고 빠르게 시스템을 다룰 수 있게 됐다. 기존 시스템 대비 운임과 서비스 상품관리도 쉬워졌으며, 시장상황에 맞춘 빠른 대응이 가능해졌다. 

제주항공은 프로그램의 손쉬운 운용을 통해 고객 접점에 있는 대(對)고객 서비스 만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해당 시스템은 승객의 응대 순서에 맞게 구축됐으며, 명령어 대신 단순 클릭만으로 예약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조회할 수 있다. 

해당 시스템은 또한 제주항공이 취항하는 모든 국가와 공항현장에도 동일하게 적용돼, 취항하는 모든 공항에서 예약 정보를 조회하고 관리할 수 있다. 제주항공 측은 “가장 이용 빈도가 높은 항공권 예매와 부가상품의 구매 편의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시스템 변경으로 최초 1회 카드 또는 계좌 정보만 입력하면 간편하게 비밀번호로만 결제할 수 있는 빠른 결제도 도입됐다. 웹·앱 채널을 이용하는 고객을 위한 할인 혜택 서비스도 강화됐다.

이번에 도입한 차세대 고객서비스시스템은 지난 2019년 10월부터 IT본부를 중심으로 △수익ᆞ예약관리부서 △운송담당부서 △부가사업부서 등 커머셜본부, 심사ᆞ회계부서 등 전사적 업무담당자들이 TF를 구성해 2년동안 준비한 결과물이다. 제주항공은 당분간 직원들의 헬프데스크를 운영하면서, 연말까지 시스템 안정화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이번에 도입한 차세대 고객서비스시스템은 어려운 시기지만 지속 가능한 기업의 경쟁력 높이기 위해 과감히 투자한 것”이라며 “코로나19 이후 항공시장 선도 기업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에어로케이항공은 이달 31일까지 신입 객실 승무원 채용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에어로케이항공
에어로케이항공은 이달 31일까지 신입 객실 승무원 채용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에어로케이항공

에어로케이, 신입 승무원 채용 진행

에어로케이항공은 이달 31일까지 신입 객실 승무원 채용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채용 공고는 코로나로 인해 정체된 항공 업계가 시도하는 올해 첫 신입 채용이다. 

에어로케이는 채용 캠페인을 통해 객실 승무원이 기내 난동 행위를 제압하고 인명 구조활동을 수행하는 강인한 모습을 공개했다. 단순 서비스직으로만 평가되는 승무원에 대한 선입견에서 벗어나, 안전 요원으로서의 역할을 강조했다는 게 에어로케이 측의 설명이다. 

앞서 에어로케이는 지난해 남녀 구분이 없는 ‘젠더리스 유니폼’을 도입하고 운동화를 착용하는 등 기존 업계 관행을 탈피하는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에어로케이는 이번 신입 자격 요건에서도 △학력 제한 없음 △외모 규정 없음 △나이 제한 없음을 공고 상단에 언급하고, 서류 전형 내 사진 제출을 금지했다. 외국어 능력과 대외 활동 등 최소한의 요구 조건으로 1차 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다. 에어로케이 관계자는 “자기소개나 지원 동기, 입사 후 포부 같은 평이한 질문이 아니라 지원자 자신을 개성 있게 표현해 달라는 질문으로 좀 더 입체적인 인재를 원하는 에어로케이의 기대를 담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병호 대표는 “이번 채용 캠페인은 항공사 객실 승무원의 전통적 이미지에 대한 편견을 깨고 승객의 안전을 책임지는 사명감과 직무에 대한 무게감을 담은 것”이라며 “에어로케이는 국내 항공업계 최초로 타투를 허용하고 자유로운 헤어와 메이크업 스타일을 인정하는 등 안전 외에는 개인의 개성과 자유를 존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통신 및 전기전자 담당합니다.
좌우명 : 사랑에 의해 고무되고 지식에 의해 인도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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