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재생에너지 개발사업 투자 실탄 마련
현대건설, 재생에너지 개발사업 투자 실탄 마련
  • 박근홍 기자
  • 승인 2021.10.27 13: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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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박근홍 기자)

ⓒ 현대건설
현대건설 CI ⓒ 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유상증자 흥행에는 실패했으나 재생에너지 개발사업을 위한 실탄 확보에는 성공한 모양새다.

27일 현대건설은 금융당국의 우선주 투자자 보호 방침, 운영자금 조달 등 차원에서 기명식 우선주 주주배정 방식 유상증자를 진행한 결과 청약 주식 수 95만5837주, 청약률 47.8%를 기록했으며 이에 따른 유상증자 납입이 완료됐다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했다. 

당초 현대건설은 총 200만 주를 발행해 1762억 원 규모 자금을 조달해 신사업 투자 등에 사용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달 8일 우리사주조합에게 우선배정된 40만 주에 대한 청약에서 청약 주식 수 10만4091주에 그친 데 이어, 지난 22일 이뤄진 구주주 청약에서도 85만1746주라는 저조한 성적을 거두면서 실제 발행금액은 842억923만9700원에 머물렀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비록 기대에 못 미친 청약 성적이지만 현대건설이 신사업 경쟁력 강화에 활용할 최소한의 자금은 얻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얻은 자금 중 약 800억 원을 신사업에 투자할 계획이었는데 해당 자금을 우선 확보한 셈이기 때문이다.

이는 재생에너지 개발사업에 주로 쓰일 전망이다. 앞서 현대건설은 제주 한림 해상풍력발전 투자개발 사업, 서남해 해상풍력 실증단지 EPC 등을 수주한 바 있다. 또한 2021년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향후 친환경·저탄소 중심의 산업 인프라 전환 등 대내외 경영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사업 전략과 연계한 사업 전환을 보다 가속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현대건설 측은 "건설 자동화, 스마트시티, 신재생, 친환경 등 신사업 추진에 총력을 기울여 투자개발과 운영까지 건설 전(全)영역을 아우르는 토탈 솔루션 크리에이터(Total Solution Creator)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유증에서 발생한 미청약 실권주는 미발행된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11월 5일이다.

담당업무 : 건설·부동산 및 유통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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