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 가까워지자…여행업계에 쏠린 눈
‘위드 코로나’ 가까워지자…여행업계에 쏠린 눈
  • 손정은 기자
  • 승인 2021.10.27 14: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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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내달 초 소비 쿠폰 9종 사용 전면 재개·해외 하늘길 대거 열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 손정은 기자)

정부뿐 아니라 유통가에서도 위드 코로나에 앞서 해외여행 상품을 대거 내놓았다. ⓒ픽사베이
정부뿐 아니라 유통가에서도 위드 코로나에 앞서 해외여행 상품을 대거 내놓았다. ⓒ픽사베이

'위드 코로나'에 한발 다가서며 여행업계의 기대감이 커지는 눈치다. 정부 소비 쿠폰이 발행되고, 해외 하늘길이 대거 열리기 때문이다.

지난 26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 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방역지침 범주 내에서 11월 초 단계적 일상회복 개시 시점부터 소비 쿠폰 사용을 전면 재개한다"라고 밝혔다.

정부가 외식·숙박·여행·체육·영화·전시·공연·프로스포츠 관람·농축수산물 등 9개 쿠폰 모두 오프라인 사용을 허용하기로 한 것이다. 이중 숙박 쿠폰은 정해진 온라인 여행사를 통해 국내 숙박시설을 예약하면 숙박비 7만 원 초과 시 3만 원, 7만 원 이하 시 2만 원을 할인해 주는 쿠폰이고, 여행 쿠폰은 공모에 선정된 국내 여행 조기예약 할인 상품을 선결제하면 30% 할인 혜택을 주는 방식이다.

정부뿐만 아니라 기업들도 위드 코로나에 앞서 해외여행 상품을 대거 내놓았다. 최근 인터파크투어는 '얼린 허니문 패키지'를 출시했다. 이 패키지는 필리핀 보라카이, 보홀, 세부, 베트남 다낭, 인도네시아 발리, 태국 푸껫 등 근거리 휴양지를 대상으로 양국 간 자가격리 해제 후부터 일 년간 원하는 시점에 떠날 수 있게 가격을 동결한 상품이다. 각 상품은 인당 예약금 5만 원에 판매되며, 양국 간 자가격리 해제 전까지는 100% 취소 가능하다. 연중 설, 추석, 연말연시 특송 날짜만 출발이 제외된다.

CJ온스타일은 여행사 교원KRT와 유럽 인기 패키지 5선을 방송한다. 오는 31일 오후 6시 20분부터 진행하는 해당 방송에서는 스페인 9일, 동유럽 3국(독일·오스트리아·체코) 9일, 스위스 8일, 터키 9일, 프랑스 9일 상품 5선을 판매한다. 패키지 가격은 최저가 140만 원대부터 만나볼 수 있다. 해당 국가들은 코로나19 음성만 확인되면 한국인 입국을 허용하고 있다.

이처럼 위드 코로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그간 침체됐던 여행업계에 모처럼 활력이 붙는 모양새다. 실제로 롯데홈쇼핑이 지난 14일부터 11일간 진행한 '대한민국 광클절'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해외여행' 상품군 수요가 급증했다. 여행상품은 지난 7월 이후 해외여행 상품을 3개월 만에 재개하고 선보인 터키, 스페인 등 패키지 여행상품이 사전 방송 알림만 1000건, 예약 건수만 약 3만 건을 기록했다.

여행업계의 전망도 긍정적이다. 하나금융연구소는 27일 발간한 '2022년 하나 산업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음식료, 유통업, 여행 등 서비스업이 위드 코로나 전환으로 회복 탄력이 지속된다고 관측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위드 코로나가 가시화되면서 여행업계도 발 빠르게 대응에 나서고 있다"라면서 "여행 소비가 회복될 것이란 기대감에 다양한 신사업을 준비하고 인력을 채용하는 등 활력이 돌고 있다"라고 전했다.

다만,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위드 코로나를 앞두고 있지만, 여전히 1000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이다. 이날 기준, 확진자는 1952명으로, 2000명을 육박했다. 이에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소비 진작을 위해 배포하던 숙박 및 여행 쿠폰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잠정 중지한 상황이 다시금 연출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스러운 시선도 공존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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