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 ESG 선도한다…환경·사회·지배구조 ‘선제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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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자원공사, ESG 선도한다…환경·사회·지배구조 ‘선제 대응’
  • 박지훈 기자
  • 승인 2021.11.10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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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기후변화협약 참석…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동참 선언
‘공공분야 데이터 댐’ 구축 등 공공데이터 개방정책에 앞장
‘K-water 공공건축가’ 등 외부인사 영입 통한 효율성 강화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지훈 기자]

ⓒ한국수자원공사 CI
10일 한국수자원공사는 ESG 경영을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한국수자원공사 CI

10일 현재, 한국수자원공사가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이는 환경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 현 상황에서 미래를 위한 적극적·선제적 대응으로 풀이된다.

수자원공사가 적극 실천하고 있는 ESG 분야는 크게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로 구별된다.

수자원공사의 환경(E)분야 활동으로는 최근 유엔기후변화협약 참석을 꼽을 수 있다.

수자원공사는 지난 2일 영국 글래스고에서 개최된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 참여했다. 수자원공사는 당시 총회에서 물 분야 기후위기 적응과 완화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아시아 국가들의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행동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

아울러, 수자원공사는 OECD, ADB, GGGI, IWRA 등 국제기구들과 협력해 환경 분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뿐만 아니라, 환경부와 함께 한반도의 기후위기 대응 정책과 탄소중립을 위한 노력에 동참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수자원공사는 첫번째로 글로벌 RE100에 가입해, 기업에서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할 계획을 밝히는 등 구체적 움직임도 비치고 있다.

일례로, 수자원공사는 수돗물 생산 과정에서 탄소중립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돗물 생산과정은 물을 상수원, 취수원 그리고 정수장으로 보내며 여과과정을 거치는데, 수자원공사는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전력소모를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해 탄소중립을 완성시킬 계획이다.

수자원공사의 ESG 중 사회(S)를 위한 행보는 공공데이터 개방 확대로 그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달 28일 수자원공사는 보유하고 있는 공공데이터 개방 확대를 선언했다. 수자원공사가 가지고 있는 데이터 개방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겠다는 것이다. 

그간 상수도 관망 운영데이터는 내부 운영관리 목적으로 활용되어 외부에서는 관련 자료 취득에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한국수자원공사가 지난 5월 실시한 대국민 설문 조사 등을 통해 상수도 운영데이터 신규 개방에 대한 수요가 상당했다.

이에 한국수자원공사는 정읍시 상수도 관망 운영데이터 시범 개방을 결정, 지난 6월부터 정읍시 상하수도사업소와 데이터 개방을 위한 긴밀한 협력을 추진해 왔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번 개방 결과를 토대로 개방범위 등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나아가 수자원공사는 스마트 미터를 통한 수용가별 실시간 공급량 등 빅데이터 규모의 상세한 수도운영 데이터 개방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안정호 한국수자원공사 미래기술본부장은 “국민이 원하고 필요로 하는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개방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공분야 데이터 댐 구축 등 정부의 공공데이터 개방정책에 적극적이고 선도적으로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수자원공사는 외부인사 영입을 통한 효율적인 인사 구조를 구축, ESG의 지배구조(G) 개선을 실천하는 등 심도 깊은 변화에 매진하고 있다.

실제로, 수자원공사는 지난 3일 민간전문가 30인을 ‘K-water 공공건축가’로 위촉하고 본격적인 공공 건축가 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민간전문가를 외부에서 도입함으로서 사업 과정에 효율적인 구조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이들은 약 2년간 K-water 공공건축가로 활동하며 한국수자원공사가 추진하는 공공건축 사업 전 과정에 걸쳐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한 조정과 자문, 심의, 평가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수자원공사는 공공건축가 제도를 통해 공공건축물의 품질과 건축물의 디자인 품격 향상을 도모하고 국가 탄소중립 관련 제로에너지건축물 구축사업 등 건축물의 공공 가치를 향상하는 데 적극적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담당업무 : 정경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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