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화물 덕에 6분기 연속 흑자…영업익 5671%↑
스크롤 이동 상태바
대한항공, 화물 덕에 6분기 연속 흑자…영업익 5671%↑
  • 한설희 기자
  • 승인 2021.11.12 17: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Q 매출 2.2조·영업익 4386억…전년比 44%, 5671%↑
화물 매출 역대 최대치…"4분기도 화물 호조 이어갈 것"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대한항공은 올해 3분기 매출 2조 2270억 원, 영업이익 4386억 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은 올해 3분기 매출 2조 2270억 원, 영업이익 4386억 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은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 올해 3분기 매출 2조2270억 원, 영업이익 4386억 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44%, 영업이익은 5671%나 올랐다. 당기순손익은 1340억 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로 인한 여객 감소 상황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2분기 이래로 6분기 연속 영업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분기 기준 영업이익이 4000억 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16년 3분기 이후 5년 만의 일이다. 

이번 호실적은 역대급 화물 실적 덕분이다. 올해 3분기 화물사업 부문 매출은 1조6503억 원으로,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앞선 최대 실적은 바로 전 분기 기록했던 1조5108억 원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글로벌 공급망 정체에 따른 항공화물 수요 증가, 여객기 운항 감소에 따른 여객기 벨리(하부 화물칸) 공급 부족 등이 화물 수송량과 운임 증가로 이어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여객사업 매출은 전 분기 대비 약 55% 상승한 3319억 원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수요 부진이 지속됐으나, 미주 노선 등 장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한 국제선 수요 증가와 여름 휴가철 국내선 수요 확대가 이뤄진 덕분이다. 

한편, 4분기 화물 사업의 경우 연말 성수기 효과와 수요·공급 불균형으로 실적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항공은 올해 4분기 △화물전용 여객기 활용 극대화 및 기재 가동률 제고 △대체공항 확보 △추가 조업사 선정 등을 통해 화물 호조세를 유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4분기 여객 사업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부진이 이어지겠으나, ‘위드 코로나’ 전환과 세계 각국의 국경 개방 시기를 고려해 △하와이 △괌 △치앙마이 △스페인 등 격리 면제 지역에 정기·부정기편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담당업무 : 통신 및 전기전자 담당합니다.
좌우명 : 사랑에 의해 고무되고 지식에 의해 인도되는 삶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