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LG전자는 경주엑스포대공원 내 새로 개관한 세계유산 미디어 홍보관 ‘살롱 헤리티지(Salon Heritage)’에 △올레드 플렉서블 사이니지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 △LED 사이니지 등을 설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살롱 헤리티지는 경주시가 운영하는 세계유산도시기구 ‘아시아-태평양 지역사무처(OWHC-AP)’가 조성한 국내 첫 유네스코 세계유산 미디어 홍보관이다. 다양한 미디어 스크린과 체험공간을 통해 방문객이 세계 유산에 대한 가치를 자연스럽게 체감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LG전자는 특히 곡면 형태의 55형(대각선 길이 약 140cm) 올레드 플렉서블 사이니지 72장을 이어 붙여 ‘미디어 터널’을 만들었다. 관람객들은 △너비 3.2m △높이 2.9m △길이 10m 규모의 터널을 걸으면서 올레드를 통해 세계유산의 탄생과정을 담은 미디어아트와 경주역사유적지구로 지정된 남산의 숲을 감상할 수 있다.

올레드는 백라이트가 필요 없이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기 때문에 휘거나 구부리는 등 형태를 변화시킬 수 있다. 어느 각도에서 보더라도 화질이 동일해 관람객들이 붐비는 전시장에 적합하다. 

LG전자의 55형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는 다양한 연령대의 관람객들을 위한 체험존에 구비됐다. 관람객들이 투명한 화면으로 세계지도를 보면서 퀴즈를 터치하면, 퀴즈의 정답과 함께 해당 유산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사진이 상영된다.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는 자발광 올레드 특성을 이용해 빛 투과율을 높인 제품이다. 선명한 화질과 넓은 시야각은 물론, 투명 디자인이라 여러 장을 붙여 대화면을 만들어도 이질감이 적다. 

이밖에도 관람객들은 전시장 내 휴식공간에 설치된 △가로 9.6m △세로 2.7m 규모의 실내용 LED 사이니지를 통해 다양한 경주의 세계유산을 소개받을 수 있다. 

배석형 LG전자 BS마케팅실장은 “올레드만이 구현할 수 있는 차원이 다른 화질과 디자인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최적의 고객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